출근 2일째!
…라지만 실제론 출근 1일차나 다름 없는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회사 생활의 각종 부분에 대한 소개(복지라거나 결재 시스템이라거나 등등)랑 보안 교육으로 하루가 저물었고[…], 오늘 사원 등록 끝내고 제가 쓸 컴퓨터에 대한 설정을 했습니다. 일반적인 의미의 인터넷이 되는 애 한 대랑, 개발망(폐쇄망)에 연동되는 한 대를 설정했습니다. 제가 윈도우 도메인 시스템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폐쇄망에서 윈도우즈 업데이트는 어찌해야할까요? 두 대 모두 GeForce가 달려있다는게 가슴이 아프지만(6년째 ati VGA 카드만 쓰고있음) , 개발용 컴은 듀얼 코어라 좋네요.
앞으로 가야할 길
학부 4년, 석사 2년,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을 보내고 학교를 떠나게 됩니다. 뭐 6년간 컴퓨터 공학 – 내지는 통신/통신망 – 을 공부하고, 이제는 병역 특례로 3년 정도(군복무기간 단축되면 이것도 비례해서 단축하니 약간 줄어들지도 모릅니다)를 일하게 됩니다. 아마도 3년 이상을 일하게 될 것이고요 병역특례(전문연구요원) 자리를 얻기 위해 몇 군데의 회사나 연구소를 알아보고, 그 중 2곳 – 삼성전자 정보 통신 총괄과 NC Soft – 의 채용 과정을 거쳐서 삼성전자로부터 약 2주 전에 연락을 받았고, 어제 NCSoft의 내정 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액년, 액월, 액일
지난 주 화요일에 논문 심사가 있었다. 문제는 전 날 대전 ETRI 출장을 갔다가 돌아와서, 논문 심사 때 쓸 PPT 보고 수정하다가 늦게 잤다는 것 늦잠자다가 덕분에 심사 늦을 판이라 후다닥 올라갔는데, 심사 받으러 뛰다가 계단에서 굴러서, 노트북 액정이랑 핸드폰 액정을 깨먹었음 그래서 지난 토요일에 애니콜 서비스 센터가서 액정을 바꾸려는데 “이 정도로 깨지면 보드도 검사해봐야 되요” 해서 검사를 받았음 “보드도 깨졌네요” … 그 길로 대리점 가서 휴대폰 새로 사야했다.
RAR vs. Zip format
내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압축 포맷은 MS Windows에서는 rar이고, *nix에서는 tar.gz / rar / zip 순서 정도인 것 같다. MS windows에서야 압축 속도 문제 때문에 1차적으로 rar을 쓰고 있었는데, (물론 압축 푸는 속도에 있어서도 느려터진 알집이랑은 좀 비교하기가 그렇고, 파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빵집보다도 상당히 빠른 것 같다) 지난 주에 stania가 보내준 파일들 (집에서 쓰는 컴의 윈도우 쪽에서 받았음)을 연구실에서 쓰고있는 리눅스 데스크탑으로 보내면서 다시 좀 생각할 거리가 생겼음 stania군이 보내준 파일들은 zip파일 하나로 압축되어 있었는데 (사실 압축되어 있다기 보다는 묶여있었다 정도지만), CP949 (euc-kr비슷한 형태의 인코딩) 로 파일이름들이 인코딩 되어있다.
euc-kr로 인코딩한 곡명이 깨지고 있다
BMP (beep-media-player)를 사용해서 음악을 듣고 있는데, 곡명 중에 원래 한글 내지는 euc-kr (cp949) 호환으로 되어있던 곡명들이 깨지고 있었다. 근데 화면에 나오는 에러메시지가 ‘유효하지 않은 UTF-8’ 이어서 출력할 때 사용하는 encoding을 알 수 있었고 (지금와서 보니 LANG / LC_ALL가져다 쓰는 것 같지만), 윈도우 파티션에서 euc-kr로 된 태그들을 수정하는 코드를 짜기 시작했다. taglib (http://developer.kde.org/~wheeler/taglib.html)과 POSIX iconv를 사용해서 슥슥 짰더니 대충 돌기시작 ID3v1 tag는 album 이름 부분에서 약간 문제가 있는 듯 하지만, 나머지는 잘 돌고 있음.
Fedora Core 5로 이주
내가 연구실에서 사용 중인 컴퓨터에는 Fedora Core 4가 깔려있다. Core 5가 나온 관계로 이미지 받아서 굽고 설치했음 파일 시스템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원인이 불명확한 커널 패닉이 일어나서 리눅스 파티션 싸그리 날라고 다시 설치했는데, 이번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건 bmp (beep-media-player). bmp설치하고 mp3 재생을 위한 플러그인을 설치했는데, 플러그인 목록에 해당 플러그인이 나타나지를 않는 -_-; 로그를 보니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Failed to load plugin (/usr/lib/bmp/Input/libmpg123.so): /usr/lib/bmp/Input/libmpg123.so: reloc 후에 prot 세그먼트를 복구할 수 없습니다: 허가 거부됨
WoW 북미 포럼을 보다 느낀 것
점심도 못 먹고 수업 듣고 온 후 심심하던 차에 WoW 북미 포럼 스레드 뒤지다가 본 것 한 명이 한국 포럼 -> 북미 포럼 번역된 글을 링크 했는데, 그 밑에 답글로 The real question is, why does their site look 1000x better than ours? Answer to come 달리고, 그 밑에는 그에 대한 답글로 because it’s korean, therefore the entire site must be made in flash 라고 달리더군. 사실 우리나라 사이트 들이 플래쉬를 사용해서 만들어진 예가 적지 않은 것은 아닌데 (심심하면 w3m이나 lynx같은 텍스트 기반 브라우져로 돌아다녀보면됨), 최근들어 그런 경향이 너무 심한 것 같음.
Interoperability
해당 응용프로그램 분야에서 2위로 출발하는 응용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어떤 새롭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게, 이전의 1위 프로그램으로부터 ‘이전 가능한가?‘라는 것이다. 간단한 예로 mozilla firefox/thunderbird는 IE/Outlook 으로부터의 import를 지원한다. OOo (OpenOffice.org) 역시 MS office와의 호환성을 보장해준다. 그리고 1위 프로그램은 자기 자신의 구버젼과도 경쟁하는 처지에 놓이기 때문에, 이전 버젼과의 호환성과, 현재 버젼의 결과물을 이전 버젼에서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게 변경시킬 수 있는 기능 등을 대부분 지원하게 된다. 태터툴즈가 무슨 생각으로 1.
근황
ETRI 프로젝트에 쪼임 당하고 있음 – 아 정말 하기 싫다 내가 제안할 수 있던 부분도 알고리즘 전체 중 일부의 tcp rate control 뿐이고. 활자 중독 증상은 갈수록 악화일로 – 아무리 피곤해도 책을 좀 읽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 Orz 대빈민 모드 발동 개시 – 이번 달 지출이 너무 많다 Orz 다음 달 이후를 위해선 지출을 대폭 줄여야.
태터툴즈 설치 했습니다.
흔하디 흔한 아이디를 써서 어디에도 블로그 서비스를 개설하지 못하고 유리엘에 얹혀서 개설했습니다. 대부분의 CGI들이 그렇듯 이 서비스도 암호가 외부에 좔좔 공개되어있는게 아쉽지만 일단 깔아놨으니 이런 저런 수정을 가해야 할 듯합니다.1 (2023-08-18) 개설 시점에는TLS를 쉽게 쓸 수 없었다. TLS 인증서를 유료로만 만들 수 있었고, TLS+SNI 가 동작하지 않아서 공용 서버에서 쓰기 어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