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Press 2.6 Beta1 출시

이 블로그를 현재 구동 중인 툴인 WordPress가 beta1에 돌입했다.

요즘 회사에서는 SSH를 못써서, 관심을 좀 끄고있었는데(…), 오전에 Windows Live Writer로 글을 전송하는데 전송이 안되서(…), 개발 로그를 들여다보니 몇 가지 변화 + Beta1 시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WordPress 주 개발자 중 한 명인 Ryan의 블로그에 정리된 것을 적당히 읊어보자면,

Post 버젼 간 비교. 이전에 포스팅한 것처럼 위키백과나 각종 위키, 혹은 프로그램 소스코드 관리 툴에서 흔히 보게되는 diff 개념의 저장 버젼간 차이를 비교해주는 기능이 추가 되었다. 사실 혼자 쓸 때는 큰 차이가 안나는 것 같지만, 긴 기간에 걸쳐서 수정하는 일이 흔한 Page 류에서는 꽤 유용할 것 같아 보인다.

웹 브라우져 같은데 즐겨찾기로 등록해두면 쓰기 좋은 “Press this!“란 것을 지원한다. 마이크로 블로깅 수준은 아니지만, 간단히 글이나 사진, 플래쉬 비디오 같은 포스팅을 하기 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위에서 링크한 Ryan 의 글에서 Press this!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페이지를 보게 된다.

press_this

즉, 이런 식으로 웹에서 보게되는 글들에 관한 짤막한 포스팅을 하는 것을 도와준다.

그 외에도 글 쓰는데 글의 단어 수 세기라거나, 테마 미리보기1, 관리자 페이지 등에서 SSL을 쉽게 사용해서 보안성을 확보하기2 등도 추가된 기능 목록에 있다.

Windows Live Writer 같은 외부 블로깅 툴 — 주로 데스크탑 블로깅 류 — 와 관련된 내용이 되겠지만, XML-RPC 기능 자체를 끌 수 있게 되었다.3 그리고 관리자 페이지에도 구글 기어즈를 써서 고정된 데이터 (관리자모드의 그림파일 등등) 의 경우 웹 페이지에서 읽어오지 않고도 볼 수 있게해서 관리자 페이지 로딩 속도를 개선했다.

꽤나 바래왔던 기능 중 하나인 wp-contents 디렉토리 변경이라거나, 플러그인 여러개를 동시에 켜키/끄기 기능도 생겨났다.

뭔가 기능 리스트가 참 거대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에 처리할 양도 많다. 어쨌든 8월로 예정된 정식 출시를 기다리면 되겠다.


  1. 이미 theme-test-drive 같은 플러그인에서 지원되는 기능이긴 하다. ↩︎

  2. 현재는 암호를 로컬에서 MD5 해슁해서 보낸다거나하는 플러그인이 있긴하지만, SSL을 쓸 수 있다면 그걸 쓰게하는게 당연히 더 좋다. ↩︎

  3. 테스트 버젼이 올라가면서 자동으로 꺼져서 beta1에 들어간걸 알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