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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ing Award 2009

2009년 ACM A. M. 튜링 어워드는어제 날짜로(미국 시간),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C. Thacker 에게 수여되었다.

2007년 IEEE 존 폰 노이만 메달의 주인공이기도 한데, 여기서도 언급한 “최초의 현대식 개인용 컴퓨터를 만든 사람”으로 이번에 튜링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었다. 사실 누군지 그때 보고 까먹어서(…) 다시 위키백과 C. Thacker 페이지를 봤다.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인 Xerox PARC에 있을 때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인 Alto를 만들었고, DEC에서 최초의 MP 워크스테이션 구현체인 Firefly를 만들면서, cache snooping 기반의 coherency protocol을 만들어냈다.[1]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에서 타블렛 PC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한줄 논평: 거의 개인용 컴퓨팅 사를 쓰신 분인게 참 무섭군요(…).

  1. 컴퓨터 구조 시간에 배우는 MESI 프로토콜과 비슷한데, I 상태가 없고 write-through로 구현되어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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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작년 졸트 어워드를 받은 “Adrenaline Junkies and Template Zombies”의 번역이다. 역자는 Joel on Software, 초난감 기업의 조건 등등을 번역한 박재호 님과 이해영 님.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 프로젝트 군상의 86가지 행동 패턴

책 제목이 참 괜찮게 한글화 된 듯하다. 그래서 산거지만(…)

일단 86 가지의 “팀 (행동) 유형”에 관해서 4 명의 저자들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가볍게 다룬다. 각 항목마다,

  • 항목의 제목(과 그에 해당하는 원본 책의 제목)
  • 그에 해당하는 사진 혹은 그림
  • 수 단어 ~ 수 줄 수준의 간단한 어구 인용, 혹은 내용 요약
  • 본 내용 1~3 페이지 정도.

의 형식으로 다룬다. 덕분에 지하철 2정거장 이동 –> (환승) –> 3정거장 이동인 출/퇴근 길에 끊기는 느낌없이 참 편안히 볼 수 있었다.

인상 깊은 항목이거나, 내가 재밌게 본 항목을 몇 개 인용해보겠다.

7번째 항목 내일(Mãnana)에서는 “막연한 내일”의 문제를 다룬다. “일을 끝내기 위한 긴박감을 느끼는 기간은 약 30일에서 90일”인데, 이에 해당하는 기간이 아니라 막연한 마감시한인 경우(저보다 긴 데드라인), 긴박감을 느낄 수 없다는 문제. 그래서 이걸 잘게 나눠서, 각 기간마다 결과물(프로토타입, 특정 기능집합 …)을 내놓게 해야한다고 설명한다.

이런 식으로 각 문제, 혹은 현상(?)을 가볍게 다루면서 86개의 항목이 나온다. 안 지루하고, 프로젝트 문제점을 지적하는 여러 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찰력도 주는 느낌이고, 쪼개보기 좋아서 편하게 봤다.

유쾌하게 봤던 항목을 몇 개 꼽자면,

  • 16, 대시보드 – 일종의 정보 방열판. 다만 정보과잉은 피할 것.
  • 60, 음식++ – 팀원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라. 심지어 음식을 만들어먹어라![1]
  • 67, 십자 나사 – 좋은 아이디어라고 빨리 퍼지는 건 아니다. 이건 회사들어가기 전에 품었던 생각 중 일부를 실제로 실현하는데 걸린 시간을 생각하면 Orz
  • 70, 브라운 운동 – 방향성을 응집성 있게 세우는 건 중요하다. 특히 초기에. C++은 한 명이 만들었다. linux도, python도, … 위원회가 만든 ada의 현재 운명은…(하략)
  • 80, 해외 개발팀 함정 – L? 전자에서 일하던 친구 A군의 증언이랑 비교해서 생각하니, “이렇게 멍청하게 하는게 정말 실제 사례군”이란 느낌을 받았다

정도? 사실 나머지도 다 유쾌함; 실제 상황이라면 무진장 괴롭겠지만…

예전에 “초난감 기업의 조건”을 읽었을 때 느꼈던, “그래서 어쩌라고?”하는 느낌도 좀 덜해서 – 각 현상의 냄새에 관한 언급이 적절히 끼어들어가 있다 – 어느 정도 추천할만한 책인듯 싶다.

  1.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작하던 때에, 돌아가면서 음식을 만들었다는데, 감독 자신도 국수를 만들어 내놨다고 한다;;;; 근데 책에는 센과 히치로라고 오타가 있다. 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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