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통지서를 샾메일로 보내는 것 혹은 그거에 대해 권장하는 행위에 대해 해야할 일

국방부에서 예비군 통지서를 샾메일 ((이름에 메일이 들어있지만 rfc822부터 시작된 email 표준과는 전혀 무관하다)) 을 사용하겠다는 얘기를 한다:

국방부는 이번 예비군훈련 소집통지 샵(#)메일 체계를 국방동원업무체계와 연동, ‘13년 10월말까지 구축하고 금년 말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이를 위해 현재 예비군중 희망자와 매년 전역하는 약 22만명의 신규편성 예비군을 대상으로 샵(#)메일 통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앞으로 예비군들이 샵(#)메일 체계를 이해하고 이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심지어 예비군 훈련 받으러가니 이메일도 번거롭고 전화도 번거로우니 수신 확인되는 이 멍청한 방식을 사용하려하니 이걸 권장한다고 말하더라. (예비군 동대장인듯?)

그에 대한 나의 대응은 다음과 같다:

  • 예비군 웹사이트에서 email 주소 제거
  • 예비군 웹사이트에서 전화 번호 제거

만약 나에게 전화가 걸려오거나, 이메일이 날아오면 내 개인 정보에 대한 충분한 보호책을 사용하지 않는 걸로 보고 아주 ㅈㄹ을 해봐야겠다.

타인에게 악의에 가까운 불편을 끼치려면 자기도 불편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