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이사

회사 사무실이 선릉에서 판교로 이전. 오늘이 이전 후 출근 삼주차.

판교의 좋은 점은 근처에 지인들이 많고 (이전 직장 2개가 이전했거나 이전 중이거나) 그럭저럭 조용한 동네.

나쁜 점은 참 많아서 뭐라고 해야할까.

  1. 멀어. 너무 멀다. 서울에서 출퇴근하기에 강남구 아니면 너무 오래 걸림. 천호역 근처에서 출발하는데 집에서 나와서 사무실에 앉을 때까지 50분~ 한시간 20분. (최악의 경우는 중간에 사고차가 막아서 생긴거라쳐도)

버스+광역버스 / 지하철 + 경기버스 조합을 다 써보고 있는데 그다지 편한 조합이 없다 Orz.

회사에 애착이 없다면 서울에 있는 회사 (네오플 부럽)로 도망갔을 듯.

출근 시간이 두 배가 되니 책은 좀 더 읽지만 아이들이랑 저녁 같이 먹으려면 정말 기를 쓰고 환승하면서 가야하니.

  1. 근처에 서점도 없다. 삼성역/선릉역 근방에서 일할 때는 반디앤루니스가 근처에 있어서 좋았는데. 아참 근처에 KFC나 버거킹도 없다

  2. 강남권이랑 별 차이 없는 밥 값. 그렇다고 맛있는 편이냐고 물어보면

  3. 그럭저럭 조용하다고 적어놨는데 여기가 굉장히 외곽지역인데도 조용하다고만 적은게 아닌 까닭. 서울공항에서 비행기나 헬기가 계속 뜨고 내리니 (아마 남쪽 방향으로 오면 이 옆을 지나서?) 노이즈캔슬된 헤드폰 너머로도 잘 ㅠㅠ 들린다.

  4. 아직 입주가 진행 중인 — 반넘게 비어있는 느낌 — 건물이라서 공사장 소음과 냄-_-새가.

1은 내년에 이사(죽전? 이매?)하면 좀 나아진다치고, 5는 시간이 약이라 쳐도 2,3,4는 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