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마우스 구입

잘 써오던 MS Natrual Wireless Laser Mouse 6000 (이름 한 번 길다) 이 완전히 단종되었는지 한국이나 미국 MS 사이트에선 구입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새로 나온 MS Touch Mouse 란 녀석을 질러 봄.

어떤 의미론 Apple Magic Mouse랑 비슷한 계열(?)의 제품인데, 내가 더 좋아하는 제품 마감 상태는 MS 마우스 쪽인지 이쪽이 더 마감 상태는 마음에 듬. 하얀 제품은 아무래도 쓰다 보면 색이 좀 이상해지기 때문에 (…).

코엑스에 있는 링코에서 샀는데, 무려 브로셔(?) 같은 걸 들고 계산대에서 계산하면 그 옆쪽 코너에서 제품을 꺼내다 주는 기괴한 구조. 그 옆에 있는 마우스 들 중 제일 비싼 녀석 보다 40% 쯤 비싸긴 하지만 이건 대체;;;

게다가 일반적인 패키징이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애플 류(…) 패키징이라 초기 설치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길어서 짜증.

여하튼 이전에 쓰던 마우스랑 비교 샷. 카메라 가까이 있는 게 새 마우스 . 이전 꺼보다 높이가 좀 낮고, 길이는 좀 더 길다.

평을 하자면,

  • Windows 7 혹은 8을 쓸 게 아니면 쓸모가 없음.
  • 그립감은 Natural Wireless Laser 6000 쪽이 훨씬 나음; Touch 쪽은 손에 잘 붙는단 느낌은 없다.
  • 쓰는 재미는 Touch 쪽이 나음. 표면 재질도 맘에 들고.
  • 이전 마우스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지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이 잘 안됨. 명확히 좌/우 버튼 구분이 있는 게 아니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중앙에 가까운 쪽을 클릭하면 왼쪽 버튼 클릭으로 인식한다. Diablo III하는데 힘들었다 (…).

좀 많이 귀찮지만 그냥 Amazon 입점해 있는 샵에서 절판된 원래 마우스를 하나나 두 개 더 살걸 하는 생각이 든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