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참관기: 실시간 HTTP 양방향 통신에 붙여…

이전 글에 안 써놓은 감상을 여기에.

HTTP 자체가 프로토콜 적으로 한계를 갖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보완 방법이 제시되고 있는데, 현재 상태를 다른 수단으로 극복하기 위한 몇 가지 시도에 대해서 논해서 재밌었다.

구현이 궁금했지만 까본 적은 없었던 몇 가지 구현체 — FB 메신저, gmail에 달린 google talk — 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단점 (장점이야 HTTP 한계 극복이니) 을 논한 점은 +. html5의 web-socket을 좀 더 자세히 다뤄줬으면 좋았겠지만 이건 스코프를 벗어나는 문제인 듯 하니 어쩔 수 없겠지.

앞으로 알아봐야 할 것, 생각해 볼 것들을 정리하자면,

  • http가 주 프로토콜인 non-SNG 게임 서비스를 만들 일이 근 미래(3년 내)에 있을까?
  • 그렇다면 html5 + web socket 기술이 충분히 침투한 상태일까?
  • 모바일까지 지원한다면 결국 어느 기술을 골라서 쓰게 될까?
  • 말미에 언급한 미들웨어 서버의 성숙도는 충분할까?

정도인데;

일단 http가 주 프로토콜인 서비스를 만들 일은 머지 않은 미래에 겪게될 것 같다. 지금 하는 일이랑 연관이 없긴 하지만.

표준화 속도나 사람들이 적응하는 속도를 따져보면 mobile 말고는 html5 지원율은 높지 않을 (낮을?) 것이고, web socket 침투율은 더 낮을 것 같다. 특히 브라우저 벤더에 따라 기본 보안 설정이 상이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음.

뭔가 별도 플러그인으로 가기엔 모바일 지원이 매우 힘들 것 같고, 강연에서 언급한 몇 가지 방식을 잘 조합하거나, 성숙도 높은 미들웨어를 고르지 않을까 하는 정도.

대부분의 문제를 잘 해결해주는 미들웨어 솔루션을 만들어서 팔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좀 들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