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로딩 시간 줄이기

주말 저녁에 블로그 패이지 뜨는 속도가 이상하리만치 느려서 최적화하기로 결정했다 — 심지어 구글은 페이지 랭크에 로딩 속도를 반영한다.

사용한 도구는 Chrome용 Pagespeed 확장기능. 여기서 네트워크 탭을 이용해서 오래걸리는 기능을 하나씩 제거했다. 최적화 하기 이전 측정치는  다음과 같다.

Before (part 1)

Before (part 2)

WordPress JetPack 관련

이 플러그인엔 적어도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통계 플러그인이 제 3자인 quantcast 쪽에 js파일을 큰 쿠키를 던져 요청하고, 이걸 실행한다. 위에서 quant.js, pixel;… 에 해당하는 내용. 이게 적어도 500ms는 걸리더라. 이게 이전부터 꽤 이슈였던듯. Respecting User Privacy in WordPress에 따르면 2011년 초 이전부터 있던 일이란다. 이슈화돼서 그런지 이에 대한 방책도 있다. WP DoNotTrack이란 플러그인이 이에 해당하는 DOM 삽입을 차단해준다. 이걸 쓰면 이 500ms를 줄일 수 있더라.그리고 쓰지도 않는 gravatar hovercard관련으로 로드하는 js 파일도 지연시간이 꽤 큰 편. 게다가 css까지 로드 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아주 악몽이다. 저 위에선 6초 넘게 날려먹었음. (분산도 커서 더욱 거지 같기도하고). 첫 js 로드도  길고, 얘가 로드하는 파일도 다운로드가 오래 걸리고…

하지만 이게 어이 없었던건 — 난 켜지도 않은 기능이니 — 데이터베이스에 원래 있어야 할 옵션이 없어서 그렇다. 다음 항목을 wp_options 테이블에 추가하면 됨. (wp 부분은 설치 설정에 따라 다름)

mysql> insert into wp_options (option_id, option_name, option_value) values (NULL, ‘gravatar_disable_hovercards', ‘disabled');

이걸로 적어도 500ms ~ 3000ms 정도를 벌 수 있다.

블로그 테마 관련

위의 두 가지를 제외하면 다음 내용들이 적당히 튀어나온다.

  1. 블로그 내용 시작 부분에 Google Transliteration관련 스크립트를 로드하더라. 이건 내 블로그엔 필요 없는 듯 하니 제거. jquery도 구글 서버에서 가져오게 수정.
  2. 서버의 vhost 중 내 블로그만 mod_pagespeed 를 적용해 봤다. 1 wp supercache가 문제를 일으키길레 일단 이 플러그인은 삭제. 그리고 .htaccess에서 켰던 mod_deflate 강제하는 것도 껐다. 어차피 mod_pagespeed가 따로 로드하고 적용함. 이거 적용한 후엔 html 타입으로 가는 컨텐츠에 각 파일 별 만료 태그, css sprite, caching등이 자동 적용된다. 약간은 빨라지는듯.
  3. 최근 댓글 보여주는 것도 잠시 생각하고 껐다. 이건 이글루스 블로그들을 따라 해본던데 좀 별로인듯.
  4. 더불어 CC라이센스 플레이트에 붙어있는 아이콘 이미지 로딩이 느리길레 역시 제거함.  

최종 결과: 이 결과 대략 800ms ~ 900ms 정도에 페이지 로딩이 되고, 최종 렌더링도 1.3초 수준에 해결.

 


  1. 사실 캡쳐한건 이 모듈 적용 후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