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ubuntu 11.04

얼마 전에 “요즘 게임도 안 하는데 왜 계속 윈도우즈 쓰고 있나” 싶어서, 제일 만만한 ubuntu 10.10 (Maverick Meerkat) 설치하고 썼다.

그러다 4월말이 되었으니 11.04 가 나왔다 싶었고, Update Manager에도 뜨길래 설치했다. 나온 당일에는 갖가지 오류 — 아마도 접속 폭주? — 로 설치 실패하고, 그 다음 날에 설치…

ubuntu natty

일단 눈에 띄는 점은 MacOSX 비슷한 Windows 7처럼 런처 부분이 독립적으로 뜬다는 것. 다만 기본 위치가 화면 왼쪽 사이드바로 지정되어있고, 바꾸지도 못함. 혹시 바꾸는 법 아시는 분은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MacOSX같은 메인 메뉴 바가 맨 위에 뜬다. 근데 이게 최대화면 아니면 약간 따로 노는게 좀 신기(?)

그리고 MacOSX에서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이 해결되어있다. 창을 화면 왼쪽/오른쪽 가장자리로 가져가면 그쪽 부분에 딱 붙어서 화면 절반을 차지하는 크기로 바뀜. 위 스크린 샷에서 왼쪽 PDF 뷰어와 오른쪽의 구글 크롬이 절반씩 쓰고 있는게 그 기능으로 한 거임.

그리고 스택 비슷한…건 아니고 여튼 일종의 스마트 폴더(Windows 7) 같은 기능을 런처에 추가했는데, 이건 파일 찾기, 프로그램 찾기 두 가지가 따로 있다. 대략 Windows 검색 창보다는 분류가 있다는 점이 약간 편함. MacOSX의 Stack이 디렉터리가 필요 이상으로 큰 경우엔 매우 난잡하다는 점에서(…) 이 쪽이 약간 나은 면도 있을 듯. 나한테 정리하길 강요하지 않는 다는 점은 매우 바람직하다(적어도 나에겐…)

10.10 설치했을 때 제일 귀찮았던게, iTunes를 쓰면 iPhone 안의 App별 디렉터리 (NSDocumentDirectory에 해당하는 것)에 접근해서 파일을 옮기거나 할 수 있는데, iPhone 연결하면 DBUS 오류메시지만 뜨는 것 -_-. 근데 업그레이드 후에는 잘 되더라고? 크게 두 가지 디렉터리가 잡힌다. iPhone 루트 디렉터리에 해당하는 것 — 사진 등에 접근할 수 있음 — 이 iPhone 이름으로 잡히고, 그외 앱별 디렉터리가 “Documents on (iPhone 이름)“으로 잡힘…

대략 아래처럼. 아이콘도 잘 나온다(…). 아마 이쪽 프로토콜을 리버스 엔지니어링 했을지도;

이런 이유로(?) 한 동안 더더욱 Windows 부팅을 안하게 될듯… B&S OBT하면 하려나 -_-;; 혹은 툼레이더 다음편이 나온다거나 하는 기타 등등의 이유가 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