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Driving Technical Change

저자는 “새 기술/도구/방법론 등등을 도입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그다지 두껍지 않은 책으로 풀어놓았다.

책 전반부에서는 사람들이 왜 기술에 반대하는지 설명하고, 후반부에는 이 사람들에게 어떤 방법을 써야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몇 가지 주의점?으로 마무리 한다.

우선 사람들이 기술에 왜 회의적인지를 크게 7가지로 분류해놨다.

  • 해당 정보가 없는 경우 (the uninformed)
  • 끌려가는 군중 (the herd)
  • 냉소자 (the cynic)
  • 이미 데인 사람 (the burned)
  • 시간 없는 경우 (time crunched)
  • 보스
  • 비합리적인 경우 (the irrational)

이름만 보면 대충 알 수 있고, 마지막 경우는 좀 … 이긴 하다. (그러니까 대응 불가)

이런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속지 않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나열한다.

  • 경험을 쌓는다
  • 영업(!)한다
  • 데모
  • 절충안 제시 / 중간 다리 만들기
  • 신뢰 쌓기
  • 명성 쌓기
  • 시너지 만들기

…사실 이건 좀 뻔한다. 다만 앞의 “분류"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언급하는 건 괜찮음.

그렇지만 맺는 말로,

  • 새 기술/… 을 적용하게 한 것에 만족하지 말고, “왜 새 … 를 들여왔는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
  • 언제라도 실패할 수 있다는 점
  • 자기자신이 틀렸을 수 있다는 점
  • 문제는 점점 커지고 바뀔 거란 점

을 얘기한다. 사실 이게 더 중요한 문제일지도…

“지금 보이는 문제"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 뭔가 새로운걸 도입하는 것이지만, 새로운 것이라는 점에서 얼마든지 틀릴 수 있다. 그 점에 대해 생각하면서 추진하는 자세가 중요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