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트래커: Redmine
학교에서 / 회사에서 이슈 트래킹 툴로 Trac을 써왔다.
Trac이 갖는 기능이,
- 소스 코드 관리툴(SCM)과의 연동 – 소스 저장소 들여다보기 / 변경사항(diff) 제공
- 이슈 관리
- 일정/마일스톤 관리
- (내장) 위키 페이지
이다. 현재 나름대로 잘 써먹는 중.
하지만 가지고 있는 단점이,
- 하나의 Trac은 하나의 프로젝트(=소스 저장소 1개)에 대해서만 동작한다
- 웹 기반 관리가 추가되긴 했지만(0.11 버젼에 내장, 0.10에 플러그인), 웹에서 모든 관리가 가능한건 아니다
- 보안 기능1 이 좀 부실하다. 역할 기반(role-based) 관리가 가능하지만 이는 좀 잔 작업이 많이 필요하다
확실히 존재 한다. 특히나 프로그래머들이나 익숙할 wiki에 상당히 의존적(…)이란 면이 좀 많이 아쉽다.
최근에 Trac, Redmine 이란 글에서 Redmine 이란 새로 만들어진 — 어떤 의미에선 Trac의 쌍둥이이며 trac 개발자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 이슈 트래킹 툴이 있다. Trac 개발자들도 언급하고 있는 것이지만,
- 복수의 프로젝트를 하나의 툴 개체 위에서 지원하는 것
- 티켓 트랙킹과 관련된 향상된 기능들 – 진행바/복수 변경/티켓 의존성 지시2 등등
등이 낫다. 그리고 trac 개발자들이 생각하는데로라면 다음 버젼의 trac에 포함될 수도 있긴하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추가적인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웹에서 프로젝트 생성/소스 관리소 지정3 / Trac에서 지원하는 대부분의 웹 기반 관리기능, python-program 에서 직접 넣어야 했던 설정도 전부 처리한다
- 역할에 기반한 보안(권한관리)기능. 기본적으로 관리자/개발자/보고자/멤버/익명 접근의 형태로 역할을 제시하고 있고, 이를 변경하거나 새 역할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인터페이스 자체도 쓸만한편
- UI 예쁨(…). 시대의 대세(…)를 반영한 UI랄까.
- 게시판 / 블로그 비슷한 류의 기능. Visual Editor가 있다는 점도 trac의 위키만 있는 시스템에 비해선 월등히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특히 개발자만 쓰는게 아닌 경우엔;;;
- 한글 지원. 상당히 괜찮은 수준의 다국어 지원 기능이 포함되어있다
…
여튼 그런 의미에서 회사에도 테스트 서버(Windows 기반)를 하나 구축하고 — Redmine bitnami stack 이라고 Win32/linux/mac 기반의 설치 툴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바이너리 하나로 설치가 되고 실행도 잘 되더라 — 테스트해봤다. 덤으로 동아리 서버에도(linux기반) 설치하고 써봤다.
팀 사람들도 나름대로 괜찮다는 평이지만, 잘 써볼 수 있겠냐는게 문제라고(…).
동아리 서버에 설치한건 현재 NHN에서 제작한 nForge를 쓰고 있는 상태였긴 한데4 서버 관리자인 p군은 그 동안 nForge에 쌓인 불만이 있어서인지 나름대로 좋은 반응을… nForge의 경우 *nix 계정/그룹과 연동된 부분이 많아서, 어떤 의미론 설정이 단순화되지만 / 상황에 따라선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생긴다. 물론 이걸 막는 옵션이 추가된듯은 하지만, 이런 류의 요소가 대중화된 협업 툴로 쓰이기엔 뭔가 아직 부족한 것 같다.
Redmine 칭찬을 좀 했지만, 역사가 오래된 Trac이 갖는 장점이 상당하긴 한데 — third party 툴이 많아서 툴 자체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기능을 꽤나 커버하는 것도 있고 — 내 취향대로 판단한다면 Redmine이 RoR 기반이라 기존에 (특히 동아리 서버에) 없던 기능을 추가로 관리하는 문제를 떠 안고라도 한 번 써볼만한 이슈 트래커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