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책 성공이 너무 뜨겁거나 실패가 너무 많거나 와 어제 읽기 시작한 책 — 덕분에 새벽 3시 좀 넘어서 잤다가 워크샵 출발 시간에 늦을 뻔했음 — The Systems Bible 에서는 꽤 흥미로운(!) 내용을 다루고 있다.
즉,
모든 (복잡한) 일상, 연구, 이론, 시스템은 실패한다, 혹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라는 것. 첫번재로 언급한 책의 경우 참 재밌게 보긴했는데, 예로 들고 있는 여러 분야 중 과학/공학 쪽 예가 조야해서 중간에 몇 번 책을 덮어썼기 때문에 -_-a
지금 읽고 있는 The Systems Bible 의 경우엔 아예 대상을 “복잡한 시스템”으로 한정짓고, 언제나 이게 실패하는 이유 — 일단 시작하자마자 단정적으로 선언한 가장 큰 단일 이유는 “소통의 부족” ((왠지 익숙하지?)) — 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다. 아직 1/5 정도 읽었는데, 여러모로 흥미롭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 — 여러 서버간 통신을 하는 서버를 만든다 치면 — 은 TDD에서 실패할 테스트를 짜면 테스트 실패를 보게되는게 아니라, 동작하던 모듈 내부에서 (절대로 깨질리 없다고 생각한) assertion 들이 죽어라 깨지고 있는 것들을 보게 된다. -_-;
즉 실패할 가능성이 있으면 절대로 실패한다(…).
이건 다 읽기전에도 몇 번 리뷰 비슷한걸 쓰게 될지도 모른다 :p
무서운것은…’실패한 프로젝트’를 사용한다는점?
ㅡ _-;;
실패한 프로젝트도 제대로 회고하고 분석하면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