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6월 들어서 잡담류로 죽어라 쓰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_-; 일 이외의 것을 보면 심란한 기분만 잔뜩 드는 세상이라 어쩔 수가 없군(…)
Project Euler
전에도 소개했던 프로젝트 오일러를 풀었다 — 자전거나 탈 까 했는데 비가 올 듯 했고 + 지금은 비가 오는 중.
프로젝트 오일러의 많은 문제에서 겪는거지만 N에서는 되던 방법이 10000N ~ 10^6N쯤 되면 전혀 안통하는 경우를 왕왕 본다. 직각 삼각형들을 쉽게(=하나하나를 따라가는게 constant time 연산) enumeration하게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그 이후는 그다지 쉽지가 않다 Orz
어쨌든, 중학교 때 배운(맞나?) 중복 순열로 풀리는 문제가 있는걸 보고 허탈해하고 있다.
바다가 보고픈데
연휴에 동해를 잠시 다녀오긴 했는데, 들어간 돈을 계략적으로 결산해보니 장난이 아니구나 -_-;;
거하게 먹은 두 끼를 빼고도 기름값(=경유)이 좀 토나온다; 3명이 대충 15시간? 정도 타고다닌 것 같은데 기름값 총계가 13만원(…) 이거 좀 무섭다 -_-a
How to solve it
Polya의 “How to solve it”을 읽는 중인데 — 산지 반달이 되어가는데 아직 반 정도 밖에 못 봤음, 당연한 얘기를 정말 설득력 있게 풀어혜쳐놓은 느낌. 어차피 현재를 사는 나 자신이 새로운 방법론을 개척할 여지는 거의 없고, 새로운 문제를 바로 풀 여지역시 거의 없기 때문에,
- 이미 지나간 현인들이 밝혀낸 방법들을
- (그나마) 체계적으로 적용해서
- 비슷한 문제로 바꾸거나 비슷한 문제를 찾고
- 열심히 생각해서(…)
풀어내는 수 밖에 없다라…
맞는 말이고 동의할 수 밖에 없겠더라. 회사에서 실제 프로세스에 적용시키는 각종 알고리즘도 대부분 학교에서 배운 내용의 반복이지 않는가; 결국엔 비슷한 문제에서 내 문제의 답을 찾고, 이걸 잘 적용 시키는 것 뿐인지도.
사실 두번째가 제일 힘든 느낌인데,
헉, 중복순열은 고등학교 2학년때 배우지 않았어? 무슨 중학교를 나온 거냐.
어떻게 문제를 풀 것인가…
Howto solve it조지 폴리야가 쓴 유명한 책이다. 구체적인 방법을 다루기보다는 문제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어떻게 생각을 할 것인가 등을 다룬다. 뻔한 얘기를 길게 늘여썼다는 인상을 받을 수…
일념 / 어라 그런가요 -_-;; 초/중/고 때 배운건 정확히 저 셋중 어느 때 배운건지 헷갈리는듯 -_-;;;;
+ how to solve it은 형 블로그 보고 읽어봐야지 했던 거군요(…)
저 글을 보고 읽을 마음이 들었다니, 글을 쓴 보람이 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