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ation 도구를 만드는 관점의 차이

주말에 프리젠테이션 준비를 하면서 애용하던 OOo Impress 대신에 iWorks 시험판의 Keynote를 써봤다. 작업하고 예행연습하면서 느낀 두 툴의 큰 차이[1]

두 툴 모두 “프리젠테이션 자체를 위해” 일종의 재생 모드를 지원하는데, 두 툴을 dual screen에서 — 프리젠테이션할 때에는 프로젝터 / 노트북 환경이 흔하고, 이건 자연스레 dual screen을 쓰게 된다 — 상당한 관점의 차이를 보여준다.

우선 OOo Impress의 화면.[2]

dual_screen_impress

뭔가 발표용 툴이라기보단 프리젠테이션을 만드는 사람에게 최적화되었다는 느낌이다. 사실 그래서 dual screen에서 작업하는게 매우 편해지는 예이기도 하다. 여튼 출력 장치가 하나 늘어났다고 해도 딱히 잇점이 없다. 물론 네비게이션이 두 화면에서 따로된다는게 좋긴하지만, 실제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그럴 사람은 없겠지(…).

반대로 편집할 때에는 화면이 하나 늘어난걸 거의 풀로 쓸 수 있다. 현재 화면에 맞춰서 앞 뒤 화면을 바꾸기도 쉽고.

Keynote의 경우엔 이런 화면이 나온다. (재생 아이콘을 눌렀을 때)

dual_screen_keynote

이 경우엔 뭔가 이전이랑은 좌우가 반대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프리젠터가 볼 화면이 왼쪽 / 청자가 볼 화면이 오른쪽이 되겠다.

발표를 진행하는 사람에게 현재 슬라이드와, 다음 슬라이드, 현재 시간 그리고 총 진행 시간을 파악할 수 있는 화면이 주어지게 된다. Keynote가 UI가 더 좋은지는 아직 잘 모르겠고[3] 처음 쓰는 툴이라 빨리 작성하지도 못하긴 했는데, 일단 발표 시점의 UI는 상당히 괜찮은 것 같다.

즉, 편집하는 사람이 아니라 발표하는 사람을 위한 도구로써 Keynote가 디자인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툴 이름에도 어느 정도 그런 의도가 섞여있는 것 같지만,[4] 화면 출력만 놓고 보면 설계 의도? 철학?이 보인다랄까.

일단 이걸로 잡상하나 정리. 도구를 누구를 대상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결과물에는 상당한 차이가 생긴다. 다만 사업적인 이유로만 따지면 프리젠테이션을 만드는 사람이 실제로 프리젠터가되는 사람보다 많을테니, MS의 선택인 것이겠지만.

ps. Impress나 Keynote 모두 플래쉬로 프리젠테이션을 내보내는(export) 멋진 기능을 제공한다. (렌더링 품질도 좋고 용량도 그다지 크지 않다) 다만 둘 다 네비게이션 기능이 없다는건 좀 -_-;;

누구 해결책 아시는 분? JavaScript 정도에서 처리가 되면 참 좋겠는데

  1. OOo Impress가 기본적인 개발 방향이 MS Office와 상당히 겹치기 때문에(따라하기?) OOo Impress대신에 MS Office Powerpoint로 생각해도 좋다. 내 경우엔 라이센스 문제로 집에서는 OOo를 회사에서는 MS Office를 쓴다. []
  2. 좌측이 프로젝터 / 우측이 노트북이라고 생각하자 []
  3. 아직 내가 Mac 이란 사용자 환경에 적응했다고 하기엔 좀 뭣하다. 아직도 터미널 쓰는게 제일 편해 Orz []
  4. 물론 두 도구 모두 양쪽 기능이 충분히 성숙된 도구들이다 []

Author: rein

나는 ...

2 thoughts on “Presentation 도구를 만드는 관점의 차이”

  1. 네비게이션 기능이라면 특정 페이지로 찾아가는 기능 말인가요? 키노트라면 프리젠테이션 도중에 애플 리모트로 조작해 주시면 됩니다. menu버튼을 누르면 아마 나올텐데요?

  2. 나인테일 / 프리젠테이션 도중 말구요. 플래쉬로 export했을 때의 얘깁니다.
    Impress나 Keynote모두 플래쉬로 내보내기가 있는데, 만들어진 플래쉬 파일이 단방향(정방향만) 진행만 되거든요 ~_~
    웹 게시용으로 쓰기에 좀 괴롭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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