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08년 3월 31일

현재는 과거로부터 추론 가능하다

오늘 새벽 1시경에 내가 하던 짓

duty_calls

Image from http://xkcd.net 

under CCL 2.5-attribution non-commercial

…그리고 나서 중편 애니메이션 한 편, 책 두 권, 그리고 나서도 라노벨 반 권을 읽고야 잠이 들었다. 토요일에 12시간 일하고(…) 일요일에도 4시간 일한 사람이 저런 짓을 하면 월요일날 몸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C++로 그전에 구성해둔 메시지 전송 방식을 ActionScript 2.0 과 섞어서도 잘 쓸 수 있다는 걸 일종의 개념 증명 + 약간의 production-level로 옮겨갈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짜는 거였는데 AS 2.0의 괴악함 덕에 고생 좀 했다))

log4cxx 0.10.0 RC 6

뭔가 RC 상태가 계속 지속되는게 불만족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첫번째 Apache Release가 될 애를 그냥 내놓고 싶지않은 개발자들의 심정을 이해 못할 것도 아니다. 일단 빌드만해보고 링크해서 잘 도나 보기만. RC가 끝나야 main-trunk에 commit을 하던가 말던가…

대가의 글이란

한 분야에서 대가(master)라고 부를만한 사람의 글은 세 줄정도만 읽어봐도 대가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적당한 숙련자가 수 페이지의 아티클을 만들어낼 내용을 몇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Hurb SutterBjarne Stroustrup은 대가다. ((짧은 글 / 인터뷰된 내용은 아니지만, 담긴 내용의 양으로 볼 때 저 길이는 참 미니멀 하다…))

그렇지만  C++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이런 대가급을 따라잡으려 노력해야하는건 좀 피곤한듯. 뭐 그래서 어제 람다와 클로져가 문법적으로 쉽게 표현되는 걸 환영한 것이긴 하지만… ((C++이 너무 어려워진다는 댓글들이 좀 있긴했지만 오늘 해당 아티클을 뽑아서 드래프트 전체를 찬찬히 읽어보니 boost를 사용해서 우회 구현하는 것보다 훨씬 가독성이 높고 쉽다(?)라고 생각된다. 적어도 C#의 delegate수준은 된다고 생각함))

ps. 마지막 부분의 내용을 한 번 더 곱씹자면, 내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선 몇 페이지의 글이 언제나 필요하다는 점에서 아직 난 멀었다고 채찍질해야할 필요를 너무나 느낀다.

Jinuk Kim
Jinuk Kim

SW Engineer / gamer / bookworm / atheist / feminist

Articles: 935

5 Comments

  1. 일주일 중에 제일 우울한 날을 꼽자면 일요일 오후도, 월요일 아침도 아니고 월요일 밤인게 참 알 수가 없다…

  2. boost를 사용해서 우회 구현하는 것보다 훨씬 가독성이 높고 쉽다 <- boost가 지나치게 가독성이 떨어지고 복잡한거라고 생각… ㅠㅠ

  3. Muzeholic / …나도 휴가 쓰고 싶지만… 금요일이 노는 날이라 휴가 쓰기도 애매;

    deisys / boost 전체에 가독성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생소한 물건을 써서 그런거지 TMP나 PP빼고는 가독성도 좋고, 편의성도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datetime이나 filesystem, program-options 같은 팩키지(?)들은 개별적으로 돌면서도 C++ 표준이 못채워준데를 C++스러운 문법으로 잘 채워주는 것 같거든요;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