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비용 떠넘기기 – 포스코 시위를 보면서

rein이 근무하고 있는 건물은 강남구 포스코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건물 맞은편에 포스코 빌딩이 있는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길 건너편(포스코빌딩 쪽; 길이 왕복 8차로다 -_-)에는 전경들을 태운 버스가 있고, 근무하는 건물 쪽에는 시위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왜 그러고 있냐고? 포스코 빌딩에 입주해있는 회사나 포스코 자체가 시위하는거 시끄럽다고(혹은 보기 싫다고?) 다음과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1. 포스코에서 일괄적으로 자기네 건물 앞에서 집회 신고를 낸다.
  2. 시위하려던 사람들은 가까운 길 맞은편[1] 에 집회 신고를 한다.
  3. 불똥은 포스코 건물 맞은편에 있는 회사들에게로

문제가 뭐냐고? 집회는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 약자에게 남은 사실 상 마지막 수단이다 — 물론 악용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집회가 발생해서 그로 인해 소음이 발생한다거나 하는 “비용”을 당해야하는건 포스코지 맞은편의 우리가 아니란 말이다 -_-. 포스코가 시위 싫다고 떠넘긴 비용을 왜 주변의 다른 회사들이 “주”가 되어서 받아내야하는데 -_-

그렇게 주장하는 “사회적 기여를 하는 기업”이 되고싶다면 시위나 자기네 앞에서 하게 하던가 -_- 아니면 시위를 하지 않게 뭔갈 하거나 — 법적으로 대응하거나 자기네가 잘못한게 맞으면 보상절차를 밟던가 -_-. 여튼 포스코 짜증 -_-

  1. 그렇지만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왕복 8차선이라고 -_-. 소리는 거리 제곱보다 조금 큰 계수에 비례해서 감쇄한다. 길 반대편엔 제대로 안들릴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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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

나는 ...

One thought on “사회적 비용 떠넘기기 – 포스코 시위를 보면서”

  1. 내가 당하면 “앗싸 개념”을 외치며 달려들겠지만 =ㅅ=…일단 아저씨가 당하는거니 찾아가서 수고비라도 좀 쥐어주고.. 여튼 뭐 다 그런거 아니겠음;; Screw thy neighbor랬다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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