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엔지니어를 위한 파워블로거 되는 법" 참가 후기

Microsoft에서 시작하는 Hero 공식 블로그 런칭과 더불어 진행된 행사.

예정된 시간에 10분 전 쯤 포스코 빌딩 서관에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도시락으로 제공된 김밥(…)을 먹으면서 기다리다보니 대충 사람들이 많이와서 자리는 다 찬듯했다. 

시작은 아이스 브레이크란 타이틀을 달고 간단한 자기 소개를 했다. 유명 블로거인 그만 님(링블로그), 떡이떡이(itviewpoint.com), 정진호 님(lovesera.com) 들도 있더라. 역시 참석했던 Rica의 표현을 빌자면,

HanRSS에서 구독차 x천 명인 사람들도 사람이긴 하구나

(…)

각설하고, 그만 님의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점만 추려보면.

제목을 만들고(10개!), 제목을 먼저 쓸 것
키워드를 먼저 쓸 것
밑 줄 그을 문장 3개를 먼저
좋은 글 흉내내기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같은 것들 정도? 그리고 중요했다고 생각하는 것 하나

글 쓴 의도를 자기가 잘 파악하고 있을 것

…내가 가끔 글 쓰다가 두서없다고 draft(초안? WP 한글판에서 뭔지 궁굼하네) 단계에서 가차없이(…) 지우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건 명심하고 제목/밑 줄 그을 3줄 쓰기 랑 같이 좀 실행해봐야 할 듯 함 — 그렇지만 이 글은…

뭐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이긴했는데, "개발자/엔지니어를 위한" 이란 제목에는 글쎄랄까. 좀 그런 쪽의 접근은 부족했던 듯도하다. (그렇지만 연사가 연사니 어쩔 수 없는 것인지도)

ps. 탱이의 과거사는 충격과 공포(?!)

Jinuk Kim
Jinuk Kim

SW Engineer / gamer / bookworm / atheist / femi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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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맨 마지막 것만 제외하고는, 전혀 와닿지 않는군요;; 뭐..다들 높으신 분들이니 막장인생을 사는 나와는 사고방식이 다르겠지만, ‘블로그’와 ‘포스팅’이란 매체를 이용해먹은 또 하나의 잉여 집회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듬. (적어도 위에 요약된 내용을 보면 =ㅅ=) 하지만 김밥은 그저 ㄳ

  2. 헤헤.. 안녕하세요. 위의 Muzeholic님의 댓글이 비수처럼 꽂히네요.^^ 제 강의의 특징이 듣고나서 별로 남는 게 없다인데요.. 모두 열심히 들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흠.. 아직도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왜 나뉘어지는지 궁금해요..ㅠ,.ㅠ.. 시스템 개발자, 시스템 엔지니어..저같은 일반인은 항상 그게 궁금합니다.

  3. 1. 아니, 절 버려두시고 저런 델 가시다니효. 혼자서만 파워블로거가 되시려는 야심을 품으심 곤란하심. 형님(들) 매너효.

    2. 그만님은 저하고 약간의 인연이 있는 분이심. 뭐 조만간 블로그에 밝히게 되겠지만요 ~_~

    3. 구독자 x천 명이라니 Orz 전 일일 방문객이 천명을 찍어보면 좋겠심. 텍스트큐브는 버전이 업될수록 방문객 카운트 기능이 개선되어 중복 카운트가 줄어들기 때문에 갈수록 방문객 수가 줄어든다는 OTL

  4. Muzeholic / 뭐 그런 쪽으론 생각안해봐서

    탱이 / …이놈아;

    그만 / 방문 감사합니다. 강의가 재밌었습니다 :)
    저는 개발자=SW엔지니어라고 생각해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네요 :D

    고어핀드 /
    1. 난 회사가 코 앞이라.
    2.
    3. 구독자 x천명인 분들이 “왔다는” 얘기. 근데 난 일일 방문객 200명 수준인데(…정확히는 방문객도 아니고 실제 페이지 뷰로 넘어간 횟수라 그보다 작겠지; 페이징 되지 않는 개별 페이지 방문횟수를 측정)

  5. 제가 그렇게 올릴 때(~2006년?)는 한달에 100명쯤 왔었지요(…)

    작년 여름 이후의 얘기지만,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게 제 생각을 반추해보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방문자 수 느는 것도 좋기도하고 일단 쓰자로 가보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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