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잡담 – 2008년 2월 3일

종합 운동장 쪽에서 집으로 돌아오다보면 대충 7개 정도의 바;bar를 볼 수 있는데,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 2개(좁은 길을 두고 대각으로 마주 보고있는) 의 이름이

Bar SQL
Bar GEB

인 것을 보고 웃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이해하는 당신 역시 전산 오타쿠†.

 

집 근처의 마트 – 별로 크지도 않은데 이름이 코끼리 마트… – 에서 사온 음료수에 생긴 문제. 탄산 음료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적당량의 탄산(데미소다 이하 수준으로…)이 들어있는 음료는 잘 마시는 편이라, 골라온 음료수가 썬키스트의 자몽 에이드. 에이드 수준…에서 좀 줄여줬으면 좋겠지만 정도의 탄산이 좋은데 이게 왠 걸, 탄산의 느낌이 없다!

불길한 마음(…)에 옆면을 보니 적혀있는 無탄산. ?? 에이드라면 ??가 들어간 저탄산 음료(…)라고 생각하는 rein. 위키페디아의 레모네이드 색인을 보니 레모네이드라는게 크게 두 가지라는 사실을 발견. 그래서 아에 에이드;ade로 검색해보니 에이드라는 것은 이런 것이더구나.

An ade is a beverage made from diluted fruit juice and sweetener. It is usually used as a suffix, as in lemonade, limeade and orangeade. An ade is generally a combination of fruit juice, sugar and water. Ades are not usually carbonated except in certain regions, such as the British Isles and some other parts of Europe.

from wikipedia

에이드는 희석시킨 과일쥬스 + 감미료를 넣어서 만들어지는 음료. ade는 흔히 접미사로 쓰인다 – 레몬-에이드, 라임-에이드, 오렌지-에이드처럼. 에이드는 흔히 과일 쥬스와 설탕(…은 감미료지?)와 물(희석이니)을 섞어서 만들어진다. 에이드는 영국과 유럽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탄산을 넣지 않는다.

그렇구나(…). 이제까지 에이드를 "과일 쥬스 + 사이다(=물 + 탄산 + …정도로 생각)"라고 생각했는데 수정이 필요해진 시점.

*

† SQL 은 관계형(혹은 객체-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서 사용되는 질의;query 언어다. 프로그래머라면 한 두번은 사용해봤거나 매일 매일 마주치는 그것.

GEB는 Gödel, Escher, Bach의 약자로 퓰리쳐상도 받은바 있는 D. 호프스태터;Hofstadter의 책이다. 오토마타나 인공지능에 관심있는 전산학도라면 한 번쯤 읽어봤거나 혹은 들었거나 했을 책. 한국에도 까치글방에서 발행한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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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

나는 ...

9 thoughts on “주말 잡담 – 2008년 2월 3일”

  1. 후…이 아저씨 아웃백 에이드에 너무 길들여진거 아님 =ㅅ=;; 참고로 ade는 marinade(마리네이드)에서 가져온 suffix임. (i.e. 잼형태로 보존한 놈을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음료라는 뜻) Hamburger에서 burger만 따와서 cheese burger니 뭐니 하는 단어들이 생겨난 것과 비슷하달까? 그런 의미에서 아웃백에서 와인에이드 쏘실듯.

  2. 그런거였군요.
    전 어렸을 때 미국식 레몬에이드 밖에 몰라서,
    한국와서 각종 과일 에이드의 종류, 그리고 탄산의 첨가를 보고 신기해했었는데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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