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날개 둥지의 제 2 네임드는 숱한 상층 공략에 도움울 줬던 적의의 벨라스트라즈(가 네파리안의 힘에 의해 지배당한 타락의 벨라스트라즈)다.
블리자드의 검은날개 둥지 디자인이 빛나는 이유(…) 중에 하나는 팀원 전원의 개별 능력 + 팀웍을 극도로 뽑아내는 구조라는 것. 덤으로 상당히 퍼즐틱한 던전이기도하고 -_-;
공략하기 위한 조건들은 매우(?) 단순하다.
* 메인 탱커가 어그로를 완전히 쥐고 있어야한다. 힐 샤워를 받고있는 메인 탱커 내지는 탱커가 될 수 있는 전사들(역시 힐 샤워 없이는 -_-) 이외에는 화염 숨결 + 화염 숨결에 따른 DOT(벨라스트라즈 전방 120도 전역), 회전 베기(전방 30도쯤?), 꼬리 후려치기(후방, 범위는 꽤 넓지만 어그로를 끌지만 않으면 맞을일 없음)를 견딜 제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타는 아드레날린이라는 공격속도 100% 증가, 주문 시전 속도 100% 증가 + 매 초마다 최대 생명력 5%감소(한마디로 20초 후 사망) 디버프를 일정 시간(25초?)마다 랜덤하게 3 + 현재 어그로를 쥐고 있는 사람(메인 탱커란 소리 -_-)한테 걸어버린다. 그래서 전사 한명이 죽으면 다음 전사가 인계받고, 또 죽으면 그 다음 전사가 인계 받는 일의 연속이며, 어그로는 계속 전사들에게만 유지되어야한다. 그리고 불타는 아드레날린으로 사망할 때 일정 반경안에서는 큰 데미지를 주면서 폭사한다(…).
* 화염 저항력이 높아야한다. 매 틱(2초) 마다 500 이상의 데미지를 주는 화염 오라가 맵 전역에서 들어온다.
* 데미지 딜링이 되야한다. 전투가 시작되면 3분간 매틱마다 500마나 50 기력 20 분노를 채워주는 디버프를 걸어준다(이건 좋다 -_-). 이게 떨어지기 전에 못잡으면 잡기 힘들고, 더 중요한건 불타는 아드레날린으로 인해서 무조건 사망하는 사람이 늘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거의 공략할 수 없게된다.
한마디로 개인능력(데미지 딜링, 어그로 관리 일부, 화염 저항) + 팀웍(어그로 관리 대부분)을 끌어내는 보스.
어제 두 번 공략하고 실패하고는, 스톰윈드로 가서 오닉시아 머리를 내걸고(머리 걸면 스톰윈드 전역에 용사냥꾼 재 집결의 외침이라는 매우 멋진 능력치 향상 버프를 뿌려준다), 3차 도전 돌입.
2% 남았을 때 내가 불타는 아드레날린에 걸렸고, 폭사 할 때 피해주지 않게 이동한다음 20초간 신나게 쐈음(…) 그리고나서 죽은 순간 1% 남은 벨라스트라즈.
잡고나서 모두 모여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