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예고(?)한대로 대략 일주일 후에 이사를 가게 된 상태. 이사는 아마도 인부 고용 + 용달 트럭을 사용하게 될 듯한데, 그래서 견적을 내보려고 측정(?)을 시도하는 중.
이사가야할 가구류라곤,
- 작은 장롱 하나. 86 × 50 × 78 (cm)
- 책장 세 개. 각각 6단 책장(120 × 24 × 180 cm; 한 단의 높이가 좀 좁은 책장), 5단 책장(40 × 24 ×180 cm), 5단 책장(63 × 24 × 118 cm; 얘는 조립식)
로 끝.
문제는 저 책장에 들어있는 책들. 사실 책장은 내 것 말고도 원룸에 딸려있던 책상 책장도 가득차있고, 모든 책 장위에는 두 줄로 책들(주로 만화책)이 쌓여있다 -_-;;
그래서 오늘 책 포장하려면 얼마나 필요할까 하고 우체국에서 가장 큰 택배 상자를 사왔다 (우체국 택배 6호 상자; 52 × 48 × 40cm). 넣어보니 대략, 너비 120cm 짜리 책꽂이 기준으로 2줄이 들어간다. 물론 가득 채운 상태에 가깝게 넣었다. 옆으로는 공간이 조금씩 남지만, 위로는 더 못 쌓을 상황 . 계산을 해보면,
1 상자 = 책꽂이 240 cm 폭 정도가 들어간다(깊이야 큰 차이 없으니) 이걸 척도로 해서,
6단 책장 = 720 cm = 3 상자
6단 책꽂이 위의 책들 = 1.5상자
5단 책꽂이 = 200cm = 1상자 (한 단의 크기가 커서 옆으로 꽂은 책이 많으니 대충 이 정도 척도가 될듯함)
5단 책꽂이 위의 책들 0.5 상자
책상 옆 책꽂이의 책들 0.6 상자
5단 책꽂이 작은 것 1 상자
…총해서 7.6 상자. 문제는 책을 이정도로 넣어도 되느냐? 그냥 이삿짐 센터 사람들의 힘을 믿는다 치고[…]
옷 상자 약간 + 씨디들 + 기타 등등해서 한 두 상자 더 나온다 치면 될라나.
컴퓨터야 본체 + LCD 2개(24", 19") + 스피커(5.1; 우퍼 좀 큰거)이니 이건 큰 짐 안된다 치고 -_- a
ps. 대충 이 정보를 토대로 견적을 잠깐 내달라고 물어봤는데(전화로) 포장은 내가 다하고 운반만 해주는걸로 15만 + 인부비 * 2(=4만)를 달라네 -_-; 비싼건가? 싼건가?
6호 상자에 택만 가득 넣으면….
대략 안드로메다의 무게일 듯 ㅡ_ㅡ;;
1. 책만 한상자를 만드시면.. 아저씨들이 인건비 더달라고 할수 있다.
2. 인부비 4만원에 점심 식대 포함인지 확인할것. 4만원이면 빠진거 같다.
2-1. 빠졌으면. 점심때 짱께 시켜줘야할지도. ㅎㅎ
3. 이사 잘하셈… 데 15만원이 1톤? 트럭은 조금 비싼거 같긴 한데…. 1톤 불러본지 오래되서..
D.L / 안드로메다 무게 맞음. 어제 두 명이 드는데 졸라 빡쎄더라(…)
lapiz /
1. no comment(야)
2. 인부비 4만이란게 15만에 일단 인건비는 들어가있고 식대로 계산한 거임
3. 트럭 + 인부비(-식대)가 15만이니 그저 그런 정도일지도 모른다고 추정 중.
근데 기숙사에서 빠져나올 때는 2만원인가 3만원이었지 말입니다(…)
(사실 그 땐 책이 지금의 1/6~1/5)
집들이를 하시고 참석자들에게 경품을 하사하소서. 고어핀드 군에게는 채운국 이야기를 하사하시면 매우 적당하실듯 하옵니다.
궁을 옮기신 군주사마 만세 만세 만만세.
고어핀드 / 평일 이사고 채운국 이야기 하사 같은 소린 꿈도 꾸지 말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