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twentyeleven

작년 정도부터 시작해서 올해까지 몇 권의 대중적인 교양 경제학 책들을 읽었다. 대충 나열해보자면, 런치타임 경제학, 경제학 콘써트, 불량경제학, 위키노믹스, 행동 경제학, 승자의 저주, 이코노믹 씽킹, 그리고 얼마전에 읽은 나쁜 사마리아인들 까지인듯하다.

읽으면서 느낀 것은, 컴퓨터 공학 / SW 개발쪽 교양(?)서적을 읽을 때랑은 달리 용어에도 버벅이고, 심지어는 비유(…)에도 괴로워할 때가 나온다는 것. 그래서 개론적인 느낌에서 경제학 전반을 훑어줄만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저자가 써놓은 것처럼 영국/미국의 경제학자들을 중심으로 특정 경제학 사조를 시작한 경제학자의 삶과 이론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다음 세대의 이론에서 어떤 부분이 반박되고, 이런 부분은 그 다음 세대로 넘어간다 하는 식으로 내용을 설명한다.

"국부론"의 애덤 스미스, 로마클럽 얘기와 함께 들었던 이름인 맬서스, 런치 타임 경제학을 통해 이름을 익혔던 리카도 … 마르크스를 거쳐 경제학에 문외한인 나도 알정도의 인물인 케인스까지. (그리고 그 이후의 통화주의자와 공공선택학파 등등…) 각 내용을 많지도 적지도 않게(사실 약간 적다면 적긴하다; 읽다보면 좀 아쉬우니) 설명하고 있다. 공대생이라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좀 더 수식을 써도 볼만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_-;; 그렇지만 일화를 인용하는 방식이나 "전체적인 흐름"을 설파하는 방식은 무척 좋았던 것 같다. 번역도 거슬림없이 잘 읽히는 편이었고;

ps. 교양서…특히나 해당 분야 전공자를 대상으로 쓰지 않는 책의 경우 언제나 느끼게 되는 문제지만 뭔가 2% 부족하다. 코드나 구조설명없는 IT 교양서가 뜬구름 잡는 얘기가 되기 쉬운 것처럼, 밑바닥이 되는 통계나 수학적인 설명이 빠진 것은 좀 안타깝다. 그렇지만 이 책을 기점으로 이것저것 찾아보기는 좀 더 쉬워질 것 같다.

내일 정도에는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을 한 두  집어서 포스팅해 볼까 한다 -_-a 특히나 현재의 한국의 정치 상황과 연관지어서 꺼내면 재밌을 부분들이 좀 있다;

Author: rein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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