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관리를 좀 더 trac으로…

google_todo 올해 초부터 Google Desktop을 써왔는데,  "Google 데스크탑 할일 가젯"이란 가젯 응용을 사용하고 있다. 구글 캘린더도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상 마감이 자유로운 편인 일들을 추적하는데 쓰고 있다.

옆에 캡쳐한 것처럼 할 일의 목록이 유지되고, 완료된 일은 자동으로 밑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두 대 이상의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도 네트웍으로 연결만 되어있으면 자동으로 동기화도 된다.(물론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줘야한다)

그래서 개인적인 일거리들이랑 회사에서의 진행 중인 작업 중 생각난 해야할 일들을 쪼개서 적고 있었는데…

소스 코드를 커밋하고 생각해보니 내가 뭐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_-;;

현재 팀에서는 svn과 trac으로 전체 소스 트리와 프로젝트 일정을 관리하고 있다. 사실 저기 적힌 일들 중 회사 일 관련된 것(먹칠 된 것들(…))을 보면 특정 티켓의 세부 사항…에 가까운 것들이다. 즉 이렇게 하면 될 것을 돌아가고 있었다.

    1. 할당받은 큰 티켓을 잘게 쪼갠다 (사실 애초에 큰 티켓으로 나오면 안 좋긴하지만)
    2. 작은 티켓을 할당 받는다(…내가 발행해서 내가 받는)
    3. 완료 될 때마다 할 일 목록을 업데이트 할 것이 아니라 티켓을 닫는다

…즉 당연히 trac의 기능을 써야하는데 엄한 툴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Trac을 써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내가 귀찮게 저걸 주 단위로 백업하거나 하면서 유지하지 않아도(안그러면 완료된 일들이 너무 늘어지니) 알아서 유지되고, 전산팀에서 백업도 해주고(…). 그리고 내가 뭘 생각했는지 나중에 시간 순으로 파악할 수가 있다.

Trac을 좀 더 세부적인 티켓으로 썼으면 좀 더 일정도 눈에 보이고 특히나 구글 할일 목록에는 없는 우선순위(정확히는 우선 순위 기능도 제대로 썼을 텐데 말이지 -_-;; (할 일 목록에선 내가 수동으로 순위를 조절했다)

즉, 이런 식이 될 것이란 말이지…

trac 

윗 쪽의 단순하고 개발하는데는 그저 그런 도움만 주는 목록과 대조가 된다 -_-;; SQL 쿼리틱한 커스텀 보고서도 만들 수 있고 말이지;

삽질의 결론: 원래 해당하는 목적의 툴이 있으면 돌아가지 말자. 맞는 툴을 써서 더 편한 방법으로 진행하자.

Jinuk Kim
Jinuk Kim

SW Engineer / gamer / bookworm / atheist / femi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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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그렇지만 Trac에서 선/후 관계에 대한 지정을 할 수가 없군(물론 구글 할 일 가젯도 그렇지만).

    이것도 뭔가 플러그인 같은게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_-;;

  2. […] 그리하여,Rein님의 경우는, 일정관리를 Trac을 통하여 해결을 시도하였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나 또한 Trac을 통하여 하면 좋겠으나, 군입대전 개인서버를 모두 정리하고 현재는 아는 형의 서버에 얹혀 있는 관계로 Trac을 활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기도 하며, 개인적으로 생성하는 문서들은 보통 크게 특정 양식을 필요로 하지 않기에 위키를 활용하고 있다. (위키가 오히려 Template 기능의 강력함으로 인하여 양식을 사용함에 있어서 보다 강력할 수도 있겠다.) […]

  3. 사실 제가 trac을 쓰는 이유는 팀 단위 작업인 면도 있고, 위키를 그렇게 많이 쓰는 문화?가 아니라는 점도 좀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과 동기들이 있는 팀들은 비슷하게 trac을 쓰는 곳도 있고, 구글 스프레드 쉬트를 쓰는 곳도 있고(이게 일정관리/기능구현 관리에선 제일 직관적인 것 같기도 합니다; 기능은 적지만요) sharepoint 서버를 쓰는 곳도 있더군요.

    요는, 그냥 편한게 최고인거 같아요(…). 익숙해지는데 비용드는 것도 곤란하고;

  4. Zenguy / 핑백이 제대로 출력이 안되던 버그(…라기보단 제가 switch 문 삽질 !@#$) 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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