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책 한국어판

오전에 회사로 알라딘에서 주문한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과 "라프 코스터의 재미 이론"‡ 이 도착.

twentyeleven

…두께가 좀 두꺼워지고(양장이니), 판형도 조금(Orz) 커졌지만, 책 내용 어디가겠습니까; 저는 들을 기회가 없었지만, 지금 학부생들은 많이 듣고 있을 이광근 교수님의 컴퓨터 원리 프로그래밍의 원리 교재이기도 하고; 책 자체는 굉장히 좋은 책 – 그리고 잘 읽히는 책 –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한국어판이 나와서 기쁘군요 :)

책의 장점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IBM DeveloperWorks의 연재 – 해커 문화의 뿌리를 찾아서 – 를통해서도 볼 기회가 있었고, 프로그래밍에 관한 본질적인 내용을 잘 다루는 책이라고도 하고요. 특히 Lisp, scheme의 input-eval-print 루프를 배우고, 그 과정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 turing-compatible한 컴퓨터 계산을 수행해나가는 내용은 참 경이롭습니다 :)

일단 두께가 두께이다보니 – 내용 페이지가 800페이지 정도; 부록까지 포함하면 1000페이지 근접 – 집으로 가져오는 것은 반쯤 포기하고 회사에서 짬 날 때마다 읽기로 결정; 동아리 서버인 유리엘에 scheme 인터프리터가 있으니 문제 풀기도 좋을 것 같고.

일단 챕터 1을 거의 다 본 – lambda 얘기나오는 시점에서 집으로 귀환 – 상태에서 소감이라면,

  • 번역 질은 좋은 편
  • 약간의 단어 번역 문제((예를 들어서 수 이론, 수 이론 해서 뭘까 생각하니 정수론number theory였다거나))가 있는 것 같지만, 영문 표기를 병기하는게 많아서 큰 문제는 아닌 상태
  • 1판 1쇄라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탈자가 조금씩 있음. 예를 들어서 선형 재귀/반복 프로세스¶ 를 설명할 때,  Θ(n)인데 Θ n 이라고 쓰여있다거나 하는게 있었음.

…좋은 책이 번역되서 좋긴한데 아주 약간의 옥의 티가 눈에 띈달까하는 정도의 느낌. 그렇지만 책의 가치에는 그다지 손상이 없으니, 전산 전공자라면 한 번 쯤 읽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_~

덕분에 앞으로 한 동안 회사에서 심심할 때마다 읽을/할 거리는 생겼군요. 함수형 언어와 좀 더 본질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험을 다시 한 번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Updated: 컴퓨터 원리 교재 → 프로그래밍의 원리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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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명 마법사 책이라고도 불리우는 Structure & interpretation of computer programming; SICP

‡ 그러고보니 이 책도 5throck님 블로그에서 보고 집어넣었던 책. 대략 앞으로 2권 후에(…) 리뷰할 예정입니다 ~_~

¶ linear recursive/iterative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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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

나는 ...

6 thoughts on “마법사 책 한국어판”

  1. 재미이론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드렸는데, 재미있게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즐거운 연말연시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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