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서버 이전의 흔적

지난 주(11/6)에 학교 안에서 운영되던 동아리 웹 서버 기능을 IDC에서 코로케이션 서버를 받기 시작한 새 서버 그랑엘베르†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몇 가지 흔적들이 남아서 포스팅.

우선 서버를 이전하는 동안 DNS 설정 문제 / 업데이트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 문제로 한 동안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그래프가.

서버 이전을 기준으로 한동안 아예 접속이 안되었더니 구멍이 하나 뻥(…)

그렇지만 드디어 학교 중앙전산원 – 일명 중전마마 – 의 손아귀를 벗어남에 따라 절대 해결할 수 없던 문제 두 가지는 해결. 우선 이글루에서 이 블로그로 트랙백을 보낼 수 없던 문제가 해결. 이건 정말 어쩔 도리가 없던 문제라 참 기쁘다(…). 그리고 특정 단어를 포함한 URI에 아예 접근할 수 없었는데 이 문제도 자동적으로 해결.

약간 귀찮은 일이지만 일부 링크들 혹은 링크된 페이지들이 깨졌다. 당연한 얘기지만, 모든 웹페이지를 이전한 것도 아니고해서 수많은 HTTP 301 redirection 들이 rein.upnl.org 하위 URI들에 생겨났다. 그리고 Python 환경이 상이해서 동작하지 않던 스크립트들도 생겼다. 한 예로 pySqlite 위에서 돌던 스크립트가,

1. 처음에는 아파치 설정에서 .cgi 에 대한 핸들러가 없어서 화면에 소스 코드를 찍어주는 만행을,
2. pySqlite가 없어서 internal server error를,
3. 권한 문제로 SQLite가 생성한 디비를 못 접근해서 삽질을

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야 동작 개시.

대략 일주일 정도 지켜보면서 별 문제가 생기거나, 문제가 있어보이는 로그는 없었으니 조금 안심이 되긴한다. 그렇지만 아직 안도는 스크립트/깨진 링크가 있을지 모르니 혹시 접근하다 안되면 http://rein.uriel.upnl.org/ 기반으로 바꿔서 접근해보거나 어딘가에 댓글로 남겨주면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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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ake 3의 봇 이름을 붙이던 관례(…)를 깨고 – 덤으로 몇몇 서버의 이름도 고치고 – 드래곤 라자에 나오는 신이나 캐릭터들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 이유는 동아리 이름 UPnL을 유피넬 이라고 읽는데서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