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스팅에 M모씨 질문이 좀 많이 달려서 보충 설명용 땜빵(…) 포스팅.
Windows live writer (이하 WLW)를 사용하려면 wlwmanifest.xml (wlwmanifest에 해당하는 파일) 이 존재해야하는가? 없어도 문제될 게 없다. WLW로 블로그 엔트리를 작성하거나 편집하거나 하려면 특정 XML RPC 인터페이스가 구현된 블로그이기만 하면된다. 현재 지원한다고 나온 것은 beta 2를 기준으로 – beta 3, 2008 버젼에 대한 정보가 아직도 MSDN에 업데이트 안된 것 같다 – MetaWeblog, Movable Type, WordPress 3 종이다.
딱히 저 블로깅 툴이여야하는게 아니라, 해당하는 블로깅 툴의 XML RPC 기능만 구현하면 된다. 한 예로 이글루의 경우에는 MetaWeblog API 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서 WLW를 이용하게 된다. 요즘 인기를 얻고있는 tistory.com의 서비스의 경우엔 MetaWeblog / MovableType 2가지가 지원된다(실제로는 MovableType이 선택된다). WordPress의 경우엔 세가지가 다 …(…)
그럼 대체 wlwmanifest를 써서 얻는 이익은 무엇인가? 예전에 포스팅 한 것처럼, WLW이 나올 때 해당 툴에서 지원안하던 기능을 지원하게 된 경우에 굳이 WLW 개발자에 알릴 것 없이 wlwmanifest.xml 만 수정해서 이를 바꿀 수 있다. 이게 가장 기본적인 장점이다. 즉, WLW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블로거가 설정하지 않고, 블로깅 툴을 제작하는 사람이 개별 사용자의 WLW 설정을 고칠 수 있다.
예를 들어 WordPress 2.2 버젼까지는 내장된 태그 기능이 없었다. 그렇지만 이 기능은 2.3 버젼에서 추가되었고, 2.3.1 버젼업에서 wlwmanifest.xml 이 추가되면서 WLW 새버젼을 기다리지 않고도 태그 – WLW 쪽에선 "키워드"라고 부르지만 – 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티스토리의 경우 지원되는 2가지 API에서 카테고리 안에 카테고리가 존재하는 방식 – WLW 쪽에서 hierachical category라고 부르는 - 을 사용할 수 없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티스토리에서는 2단까지는 카테고리를 존재하게 할 수 있다. 그러면 이를 WLW에 반영하려하면 단순히 wlwmanifest.xml을 만들고 – 그러니까 블로깅 툴 안에 – 여기에 "Hierarchical category 사용 가능함"이라고 표시해주면 된다.
블로깅 툴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하면 당연히 온라인으로 설정하거나 할 때에는 쉽게 이를 파악하고 쓸 수 있다. 반면에 오프라인 블로깅 툴에는 오프라인 블로깅 툴 개발자가 새로 패치해서 내놓기전까지는 이런 추가기능을 쓸 수 없었다. 반면에 wlwmanifest.xml 을 사용하여 이를 알려줄 수 있는 경우엔 오프라인 블로깅 툴을 버젼업하지 않고도 추가된 기능을 쓸 수 있게된다 – 물론 WLW에서 미리 생각하지 못한 기능인 경우엔 안될 수도 있지만(…).
WLW에서 티스토리 2단 카테고리 읽어오더만 무슨 ( –) 가령 이렇게 됨 :
1단 – 개념 안드로메다, 2단 – Kesca, Niernier
이럴 경우 WLW 카테고리 설정 메뉴에서는 이렇게 보임 ↙
개념 안드로메다
개념 안드로메다/Kesca
개념 안드로메다/Niernier
…아주 훌륭함 ㄳ
제대로 지원되면 WLW에서는 그렇게 보이는게 아니라
개념 안드로메다
(적당한 들여쓰기)Kesca
(적당한 들여쓰기)맛스타
이런 식으로 나옴.
아마 티스토리는 / 써서 내부적으로쪼개서 보여주는 것 같고, 실제로는 다단계 카테고리를 지원하는게 아닌거 같음.
실제로 다단계되게 구현하려면 굳이 2단계만 되게할 이유가 없거든요 – 이건 프로그래밍 적인 이유지만;
2단까지만 되는거야 뭐…귀찮아서 아니겠나혀 ( –)
다단계 따위 지원 안 하는 강직한 네이버도 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