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번에 Live Writer manifest 파일을 보면서 생각한 점 – 굉장히 느슨하게 결합된 프로젝트 단위끼리의 협업에 관한 내용이었다 – 에 대해서 포스팅했었다. 오늘 포스팅하면서 Live Writer의 메뉴가 미묘하게 달라보여서 뚫어져라 쳐다보니 내 블로그에 올려두었던 wlwmanifest 파일†과 다른 내용이 Live Writer에 표시되어 있었다. (다 한글로 고쳐놨는데 다시 영문이 되어있다 Orz)
그래서 http://trac.wordpress.org 에 가서 timeline을 뒤져보니 지난 10월 9일에 wlwmanifest.xml 파일과 그 관련된 수정사항이 반영되었다.
- 우선 wp-includes/wlwmanifest.xml 추가
- 실제로 출력되는 웹 페이지의 메타 데이터 부분에 – 그러니까 HTML head 부분에 link rel=”wlwmanifest” type=”application/wlwmanifest+xml” href=”http://설치경로/wp-includes/wlwmanifest.xml 하는 식의 데이터를 출력하는 코드가 추가되었다.
- 덤으로, 워드프레스에서 사용하는 디렉토리 구조에 맞게 이미지 파일 경로가 수정되었다 – 그러니까 제안되었던 파일들이 위치에서 약간 옮겨졌다.
제안과 그에 대한 평가, 그리고 결정된 사항이 소스트리에 금방 반영된다는 점에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WordPress가 빛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 반면에, 이글루나 티스토리는 아직 이에 해당하는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아마도 오프라인 블로깅 툴 사용자 수를 너무 과소평가하거나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_-;; 개발자 입장에선 큰 일거리가 아니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지원되면 참 좋은 기능인데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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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lwmanifest 파일은 Windows Live Writer Manifest로, 블로깅 툴에서 제공하게 되는 XML 파일이다. 여기에 들어있는 정보를 토대로 Live Writer에서 어떤 기능을 쓸 수 있고, 특정 기능을 쓰려면 어떤 URI를 가보면 된다던가하는 것을 알려주게 된다.
Live Writer는 블로깅 툴 연결시 해당 주소 루트 혹은 인덱스 페이지 메타 데이터를 보고 wlwmanifest.xml 을 찾는다(…)
음? 저건 뭐길래? ( –)
프로그램들 간 통신 문제 얘기유 -_-
…아니 그러니까 =ㅅ=;; 저 wlwmanifest인가 하는 파일이 플러그인을 개발할 수 있는 베이스래매요. “개발자 입장에선 큰 일거리가 아니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지원되면 참 좋은 기능인데 말이지” << 이게 무슨 소리냐는 얘기.
wlwmanifest.xml 은 개발자가 제공해야하는거긴한데, 플러그인 개발자가 작성하는게 아니라 개별 블로깅 툴 (그러니까 WP나 MovableType, egloos.com, tistory.com TT 같은 것들) 이 작성해서 배포해야 하는 거임;
저게 있는거랑 없는거랑 live writer로 똑같이 작성해서 전송해도 달라요;;?
예를 들어서 태그 지원 여부, 스크립트 임베딩 가능 여부, 특정 타입 임베딩 가능 여부 같은게 다 저기에 정의될 수 있음
그런데 문제는 이 wlwmanifest.xml 이 블로그 루트에 있던가 거기서 메타 데이터로 지정한 URI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블로깅 “툴 제작하는 쪽”에서 제공해줘야한다는 것임. 뭐 설치형이면 자기가 올리고 링크하면 되지만
그럼 티스토리도 설정을 해둔거 같은데;? 내가 라이브 라이터로 다른 블로그에 글을 안써봐서 모르겠지만…난 원래 기본으로 다 되는건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 –)
Windows Live Manifest 파일에 대한 첨언…
최근 포스팅에 M모씨 질문이 좀 많이 달려서 보충 설명용 땜빵(…) 포스팅.
Windows live writer (이하 WLW)를 사용하려면 wlwmanifest.xml (wlwmanifest에 해당하는 파일) 이 존재해야하는가? 없어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