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은 20세기 말에 태어나서 21세기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사업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이란건 쥐꼬리도 안되지만 – 사실 YWCA만 막아줘도…
본가에 온김에 여기저기 웹서핑을 하고다니다가 이런 물건을 발견했다. (늦게 본 것 같은 느낌이지만)
Mario & Sonic at the olympic games : 무려 2008 베이징 올림픽 공식 게임이다. (일본에서 열리는 것도 아닌데!) 무려 (이전?) 경쟁사인 세가와 닌텐도가 각자의 마스코트라 부를 수 있는 캐릭터를 같이 내세워서 게임을 만들었다.
유년기에 플레이해본 게임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것 중 꼽으라면 수위권에 올라가있을만한 게임 2개의 주인공이 모두 등장하는 올림픽 게임이라니 Orz (wii 까지 지름신이 내리면 좀 곤란해)
게임 산업이 성장해서 문화가 될 수 있는 것, 되었다면 어떨까에 관한 답 중 하나를 지금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렇게 문화의 영역에 이른 게임들과 싸워야하는게 앞으로의 현실이라는게 조금 두렵기도 하고 … (예전에 마린블루스에 올라왔던 아톰 피겨 관련이랑 비슷한 느낌인듯도?)
한국에서 게임 관련 산업 – 특히 MMO게임들 – 은 성장산업이고,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긴하다. 그렇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게임들에서 10년 후나 20년 후엔 저런 캐릭터를 가질 수 있을까? 물론 미래를 물어보는게 참 의미없긴하지만;
앞으로 갖고 있는 지식과 기술과, 노력을 쏟아부어서 30년 후에 이렇게 문화가 된 무언가를 볼 수 있으면 – 가능하면 그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면 – 한다
한국 종특이 Creative가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
종특의 압박(…)
ps. 이번에는 스팸 필터를 통과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