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배달 주문앱의 진실” 류의 글을 읽고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14/2014041403861.html?BRcsbiz

류의 글에 대한 단상.

난 저게 왜 원시적이고 “진실”을 따지는 문제인지 모르겠다. 새로운 형태의 산업이 생기는 그 순간의 일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엄청 오래된 글을 하나 끄집어내 보자.

Strategy Letter II: Chicken and Egg Problems by Joel Spolsky

Ah. Now back to bill presentment. Remember bill presentment? The chicken-egg problem is that you can only get your Con Ed bills, so you won’t use the service. How can you solve it? Microsoft couldn’t figure it out. PayMyBills.com (and a half dozen other Silicon Valley startups) all figured it out at the same time. You provide a backwards compatibility mode: if the merchant won’t support the system, just get the merchant to mail their damn paper bills to University Avenue, in Palo Alto, where a bunch of actual human beings will open them and scan them in.

인터넷 붐이 불기시작했을 때, 고지서를 이메일로 받아보게 해주려고 스캔해서 이메일로 보내는 일을 했단 소리. 이렇게 고객 수를 모으고 다음 단계로 실제 고지서 보내는 애와 협상하고 온라인으로 다 되게한다는 것. (여기까지가 인용/요약)

저 음식앱들이 하는 일도 위 글에서 말하는 일종의 하위호환성을 만드는 일이다. 아직 대부분의 음식점은 전화 주문만 받아서아서 그렇게 하는 것 뿐. 음식점이 만약 저 앱업체 주문을 좀 더 쉽게 온라인 api처럼 처리하게 해주면 수수료를 깎는 식이 앞으로 가능할거다.
즉 앱업체는 인건비를, 음식점은 수수료를 아끼는 것.

내 생각에 저 아이디어를 까는건 무의미하다. 앱업체들이 얼마나 빨리 플랫폼화되고, 살아남느냐의 문제지 원시적인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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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

나는 ...

2 thoughts on ““음식배달 주문앱의 진실” 류의 글을 읽고”

  1. 기사 제목이 좀 자극적으로 뽑혀서 그렇지, 본문 자체는 아이디어를 깐다기 보다는 실제로 내부에서 저렇게 돈다라는걸 알려주는 정보성 기사인데요, 기사 말미에도 “음식 주문 앱이 보다 신속·정확·편리한 ‘철가방 서비스’로 자리 잡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라고 되어있구요.

    1. 저 기사, 특히 본문 후반이야 그렇지만 저 기사를 인용하거나 저 제목 자체 가지고 얘기하는 곳은 제목 수준을 벗어나진 못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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