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on

4월을 마지막으로 넥슨에서 퇴사. 옮겨갈 곳은 아직 미확정이지만 구직 의사는 없음.

작년에 엔씨소프트에서 넥슨으로 옮겼을 때처럼 몇 가지 장/단점을 애기해보자면:

장점:

  • 장비는 잘 사준다. 2년마다 칼 같이 갈아 주는 걸 몇 번 봤음. 감가상각이 4년이라 4년 단위로 교체해준다던 (물론 난 그 기간에 교체 못 받았다) 곳과는 좀 비교되더라; 프로젝트 특성 때문에 머신이 좀 많이 필요했는데 거의 원하는 댓수만큼 신청해서 잘 썼다.
  • 개발 머신에서 인터넷 접근이 잘 되니 정말 좋았음; 근데 이건 부서마다 다르다. 이전 회사처럼 망 분리 된 곳도 많다.
  • 모니터/키보드 사다 놓았다고 태클 걸지 않아서 다행 (…)
  • 연봉을 1/12 분할해서 주니 1/14 분할하고 설/추석 더 주는 것보다 한 해 계획을 세우기가 좋더라.

단점:

  • 사내에 뭐가 있는지 알기 너무 힘들다; 뭔가 다른 조직에 요청할 게 있으면 “누구한테 요청해야 하는지” 알아내는 부분이 좀 짜증났다; 일단 조직도도 볼 수 없다 (적어도 팀장 직책까지는…)
  • 여기도 동종업계 이직 금지 조항이 달려 있다
  • 책상/의자는 그냥 저냥 평범하다. 그리고 책상은 약간 좁은 듯 함. (이건 근무하는 건물마다 다르다는데 누가 확인 좀; NHN이나 엔씨소프트보단 의자는 확실히 나쁨…)

 

보상 체계나 프로그래머에 대한 지원 같은 걸 생각하면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일하기엔 나름 좋은 회사인 것 같지만, 경영진이 취하는 태도로 볼 때 돌아올 일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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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

나는 ...

5 thoughts on “Moving on”

  1.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맘편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는 거 같네요. 아무쪼록 잘 되시길 바랍니다.

  2. 사무실 환경은 정말 사무실마다 다릅니다. 그건 그렇고 언제 식사라도 하시죠? 전 선정릉 근처에 있거든요. 밥은 제가 살께요.

    1. 네 그건 예상대로군요.
      언제가 좋을까요? 제가 메일 드릴께요 (왠지 이 대화를 전에도 한 것 같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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