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7.0 사용기

어제부터 IE 7.0을 쓰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느린 – PentiumD 3.4Ghz + 1GiB RAM – 회사컴에서는 좀 비교하기가 문제 될 것 같아서. 특히나 회사컴에 필수적으로 깔아야하는 인캅스라는 희대의 못만든 프로그램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성능이 좀 나은 – 콘로 6750 + 2GiB RAM(w/o swap) – 집 컴에서도 테스트를 시작. 일단 무겁다라는 느낌이 좀 줄어든 것 같은데, 차이가 느껴진 이유는 CPU 파워 때문이 아니라 – 하긴 게임도 아닌데 CPU파워가 부족할리가 … – 아무래도 메모리 양의 문제였던 것 같다.

사실 IE 7.0은 6.0과는 달리 메모리에 최대한 캐슁;caching을 한다 – …고 추측된다. 그래서 IE 7.0 사용자들에게 Firefox; 이하 FF 가 빠르다고 권해도 차이를 못 느낀다고 말하는 이유인 것 같다(내 추측임). 내 경우 웹 브라우징은 기본적으로 여러 개의 경로를 동시에 탐색하는데 –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블로그, HanRSS를 통한 다른 블로그 다수, iGoogle, 기타 관심있게 읽는 문서들 – 이렇게 여러 개의 페이지를 탐색하는 경우 IE 6.0보다는 FF의 응답속도가 빠르다. (물론 메모리는 충분해야겠지 -_-;; )

일단 완전히 같은 경로로 IE 7.0이랑 FF의 메모리 사용량을 비교해 보았다. 내 블로그(여기)를 띄우고, HanRSS를 로그인 한 후, 페이퍼 상단의 웹 페이지를 순서대로 열어서 한 번 씩 읽어줬다. YouTube 재생이 되는 것도 한 개 있었고, 대부분은 약간의 그림/사진과 상당부분의 글로 구성된 페이지들이었다. 그렇게 해서 측정한 메모리 사용량은 다음과 같다.

ie_vs_ff
<IE 7.0 (iexplore.exe) 과 Firefox 2.0.0.6 (firefox.exe)의 메모리 사용량>

IE의 캐슁방식이 좀 다른 탓인지 – 내부 구조는 내가 알게 뭐냐 -_-; – FF보다 메모리 사용량이 많다. 99 MiB vs. 60 MiB인데 뭐 큰 차이도 아닌가; 보통 띄워놓는 웹 페이지 수(테스트에서도 그거랑 비슷하게 8개의 웹페이지를 띄웠음)에서 겨우 메모리 100MiB 쓰는게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 그래서 이 차이는 메모리가 적은 이전 세대 시스템에서만 문제…가 아닐까 하고 기대한다.

덤으로 IE 7.0의 QuickTab 기능은 탭 브라우징을 많이 쓸 수록 도움이 되는 기능인 것 같다. 전체 탭을 적절히 쪼개서 보여주는 기능인데 일단 캡쳐화면.

quicktab
<IE 7.0의 QuickTab 기능>

이런 형태로 화면을 쪼개서 보여줘서 탭간 선택시 편리하다. FF에는 내장되어 있지 않은 기능이라 아쉽기도 하고;

아직은 Firefox에서 지원하는 수많은 확장기능들 때문에 IE로 당장 옮겨갈 마음은 안들지만, 예전처럼 “어라 여기엔 FF가 없네. 설치하자!”가 아니어도 된다라는게 – IE 7.0을 쓰면되니 – 조금 기쁘긴 하다. IE hack을 안 쓰고도 알파 채널이 있는 PNG 포맷이 제대로 그려지는 것도 마음에 들고.

ps. puzzlet 군이 QuickTab 기능에 가까운 firefox extension(일종의 플러그인)을 알려줬다. Firefox Showcase라는 애드온이다.

…그리고 여전히 SVG를 지원하지 않는 IE는 좀 맨허 좀 (물론 애드온 하나 설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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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

나는 ...

2 thoughts on “IE 7.0 사용기”

  1. 그렇네. IE 7.0으로 이미지 많이 봐도 메모리는 100MiB ~ 200MiB에서 왔다갔다함.
    아무래도 메모리 사용량에 따라 compaction하는 듯? FF는 그런 기능이 없나. 근데 700 MiB나 쓰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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