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의 일상: 테스트, C#, 스테이징, …

테스트

내가 게임 서버를 만들고 있는 모 게임의 사내 테스트가 있었다. 아직 서버에 별 기능이 안 들어가서 그런지 죽지 않고 무사히 끝났다. 스테이징의 개념이 없는 ??? / ??? 덕분에 아주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을 몇 번했지만 무사히 끝났다.

하루 테스트가 끝날 때마다, log4cxx를 이용해서 디스크에 저장하는 log를 통째로 해석하는 작업도 했다. Python의 re ((regular expression package)) 로 일부 통계 정보에 해당하는 부분만 걸러낸 뒤, 해석해서 csv로 저장하게 했다. 소규모의 사내 테스트라 그런지 대략 수 메가 수준의 로그였고, 일반적인 데스크 탑에서 수 초안에 결과가 나온다.

스테이징 서버

테스트 기간 중간에 정말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경험을 했는데, 이건 외부 요인. 얼마 전에 스테이징 서버에 관한 얘기를 했는데, 이게 전혀 안 지켜지고, 테스트도 부족한 조합을 만나서 정말 괴로웠다. 모 서비스의 업데이트가 두 개 서버 군에 대해, A 군 업데이트(1시간 소요), 그 직후에 B 군 업데이트(역시 1시간 소요) 하는 형식의 작업을 하더라(이 작업은 야밤에 진행).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출근했더니 해당 서비스 연결부가 동작을 안 함… 그리고 그 날과 다음 날 동안 해당 서비스 연결부가 불안한 동작을 해서 편두통이 매우 심해졌다. 제발 스테이징 서버 두고 테스트 좀 하라고 + 딴 데서 쓰는 서버 업데이트는 안정화 되고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Orz

생각해보니 내년 이 때쯤? 보다 이전에는 또 그거 쓸 일은 없으니 신경 끄고 있을까.

Windows Server 2008 R2의 .net framework

Windows Server 2008 R2가 깔린 빌드 머신 4대가 드디어 입고(?)되었다. 필요한 툴들을 설치하는데, .net framework이 말썽. 기본적으로 설치된 툴은 2.0(…)이더라고;; 내가 쓰려는 툴은 내가 .net framework 4.0(…)을 가지고 만든 거라 Orz

근데 VisualStudio 2008 설치하면서 3.5가 설치되게 하려 했더니, 인스톨러가 오류를 내면서 죽더라. 서버 기능 추가 메뉴로 설치하는 것만 되더군;;;

Jinuk Kim
Jinuk Kim

SW Engineer / gamer / bookworm / atheist / femi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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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심장이 쫄깃해지는” 이라는 표현을 보고 깜짝 놀라서 한자 남기고 갑니다. ^^

    저도 비슷하게 “염통이 쫄깃해진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저만 이런 표현을 쓰는게 아니었군요. ;)

    게임쪽은 잘 모르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니 조금 부럽네요. ㅠㅠ

    저희쪽 제품은 한번 릴리즈되면 낙장 불입인 제품들이라… 어흑… ㅠㅠ

    블로그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 저도 어디서 보고 따라쓰는건데, 그게 kkamagui님의 블로그일지도 모르겠네요(…….)

      게임 쪽은 웹 만큼은 아니어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거나 망하거나(…)하는 동네라 업데이트는 자주 합니다.
      그래서인지 Q/A는 팩키지 SW보다는 덜 하지요.
      (제가 불평하고 있는 부서는 Q/A를 하긴하는건지 의심이 가긴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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