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Commons License를 사용하는 이유

CCL 정확히 말하면 CCL 중에서도 특정 타입을 쓰고있는 이유라고 해야할 제목이지만;

이 블로그는 현재 CCL 2.0 Korea (저작자 표시 / 비영리 / 동일조건변경허락) 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 라이센스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자면, 웹이라거나 지면이라거나 일단 글을 쓰면 – 계약에 따라 이전될 수는 있지만 – 저작권이 생기게 된다. 이런 저작권을 일일이 확인받지 않고도 확장된 작업이나 공유를 쉽게 하기 위해서 일단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공유의 원칙은 좀 미묘(?)한데, 일단 다음과 같다.

  •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링크를 사용하자. PermaLink는 이런 목적에 매우 적합하다. (그리고 이 블로그의 Permalink는 가장 단순한 형식 – post id에 기반한 URI -을 사용한다.
  • Derived work를 허용한다. 내가 쓴 글을 사용해서 좀 더 나은 무언가를 추구한다면 그런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장려한다. 다만 Share-alike(동일조건 변경허락)의 원칙을 강제한다.이 블로그의 글을 사용해서 더 좋은 결과 – 예를 들어 예전에 C++의 const 키워드를 설명한 글을 const 키워드를 사용해서 라이브러리의 목적을 강제하는 법을 설명하는데 이용한거나 -를 내어주는 것 같은 것은 언제나 환영이다.
  • 다만 이런 추가적인 뭔가를 하게되도 인용의 개념이면 – 짧은 텍스트 인용 / 해당 문단이 빠져도 글 전체에 영향이 없을 것 등이 만족되면 –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확장 작업의 경우에는 동일한 라이센스를 강제한다. 한마디로 내 블로그의 글을 재료로 확장작업을 한 경우에는 CCL by-nc-sa 2.0 Korea를 사용해야 한다.

물론 펌 – 사실 자기 생각/지식이 들어있지 않은 것을 블로깅이라고 부르기 힘들겠지? – 포스팅은 사양이다.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라면 PermaLink를 쓰지 왜 긁어다 붙이냐. 그런 의미에서 네이버 블로그 / 싸이월드를 안 쓰고 있긴하다만. 그리고 애드센스/애드클릭스 같은 수익을 내기 위한 부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라이센스 위반행위가 된다 – 비영리 조건이 붙어있으니.

Jinuk Kim
Jinuk Kim

SW Engineer / gamer / bookworm / atheist / femi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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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뭐랄까 permalink가 유지되기 힘든 웹 상황에서(…) 퍼가는게 익숙해진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근데 광고 붙은 블로그는 영리일까요?

  2. 근데 permalink가 유지되지 않을 거 같다고 퍼가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
    뭐 원저작자/링크가 있다면 좀 말이 될듯도하지만 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

    Permalink가 유지되기 힘들거같다면 차라리 유지되는 동안 링크를 통해 잘 알리고, 누군가가 derived work을 만들어내길 바라거나 – 혹은 자기가 만들거나 – 하는게 웹의 정신이라고 생각함.

    돈을 받는 목적으로 광고를 붙인 블로그는 영리로 간주되서, 비영리; non-commercial이 걸린 CCL이나 다른 라이센스의 적용을 받는 글은 올릴 수 없지

  3. everclear / 애드센스를 사용 중인 블로그에서 사용하려면 ‘별도 허가’를 포스팅 저자에게 받으면 되지. CCL 같은 것은 묵시적으로 보장해주는 라이센스인거고, 저작권자가 모든 배포에 대해서 CCL을 적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니까.

    Rica / 그게 정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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