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주말에 한가하지 않았던 적은 별로 없지만, 지난 주말과 지난 2주 간의 일상은 일로 점철되서(…) 괴로웠는데, 간만에 한가하고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일단 토요일은 잤고 Orz, 일요일엔 집 근처에 “커피와글”이란 이름의 작은 카페를 갔다. 여러 우여곡절끝에 닫았다가 다시 개장한거라 원두가 종류별로 있는게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아내랑 아들이랑 같이 다녀왔음.
여전히 아기자기한 소품에, 괜찮은 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음. 간만에 와플(와플 + 생크림 + 바닐라 아이스크림) 도 먹었음…
아들은 유모차를 처음으로 타서 신기한듯하다가 가는 사이(약 15분?)에 잠들어버렸더라;;; 근데 도착하더니 깨서 두리번두리번; 작년 봄~여름 사이에 한창 갔던 카페라 그런지, 바리스타 한 분이 아내를 알아보고
“그 때 뱃속에 있던 애네요~”
하고 맞이해주더라. 역시 이런 점에서 동네 카페가 좋은가?
가서 간단한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코드를 짜고 / 간단한 서베이를 한 듯… 근데 책은 읽으려고보니 안가져왔더라 /먼산
아들내미는 얌전히 앉아있다가, 잉잉대서 가서 좀 안아주고 하다가 결국 집으로 갔다. 근데 한 한 시간은 얌전히 앉아있던듯? 하지만 나중에 사진을 찍은걸 보니 뚱한 표정이긴 하다 흐흐.
다음 주 모 프로젝트 허들이랑, 모’ 프로젝트 결과물 이전이랑, 모’’ 프로젝트 수정작업이 남아있지만 뭐 적당히 재충전은 된듯하니 어떻게 되겠지(…)
평화로운 프로그래머의 주말이군여.
전 토요일엔 일어나서 마영전 했구 일요일엔 일어나서 마영전 했네요.
저기 왜 토요일 내용이 없는지 아냐? 2주간의 피로로 하루 내내 자서 그렇다 Orz
ㅎㅎㅎ 똘망똘망하네요~ 우리 애도 저렇게 통통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살이 확 빠져서;;;
그 그래도 통통한게 귀여운 시절은 어릴 때 잠깐이죠 :)
크면 젖살이 빠져야 귀여(?)운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