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한 시점(대략 오전 8:5x)부터 시작해서, 지금 이 순간까지 팀장형 전화기가 울리고 있다. 대략 3분(?)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울린다;;;
원인: 누군가 외부에 보내야 할 팩스를 그냥 내선으로 보내고 있다
반 년에 한 번은 이런 일을 목격하게 되는 것 같은데, 건물에 처음 이사왔을 때엔 총무팀에서 사용법 공지를 잘 해줘서인지 이런 일 없었는데 뭔가 요즘은 Orz.
하지만 난 대학원 시절에 이보다 더 무서운(?) 일을 봤다.
연구실 프린터가 뭔가 주기적(…)으로 수상쩍은(?) 깨진 문자들을 잔뜩 달고 있는 뭔가를 뱉고 있던 것.
원인
- 연구실 프린터는 네트웍 프린터였고, 서브넷에만 열려있는게 아니라 public IP를 달고 열려있다.
- 다른 연구실 컴퓨터 중에 웜에 감염된 컴퓨터 k대가 웜을 전송(…)하고 있었다
- 그 컴퓨터 들 중에 네트웍 프린터의 IP로 웜을 전송하는 애가 있었다
즉, 프린터가 웜(…)을 문자 그대로 출력하고 있었다 -_-;;
…이건 하루 종일(밤에도) 물리적인 문제를 일으켜서 참 골 때렸다. 그렇지만 저 전화벨 좀 어떻게 해줘 Orz
으악 Σ(゚д゚lll) 웜을 문자 그대로 ㅜㅜ
물리적인 자원(=종이+토너)을 소모한다는게 참 후덜덜했죠 -_-;
으악! 정말 놀랄만한 일이네요. 웜을 프린트하다니… ㅎㄷㄷ
전화기는 그래도 물리적으론 소음 빼곤 생성하는게 없어서 좋네요(?)
요즘엔 그런 일 없음.
서브넷을 연구실로 제한해놓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301동 소프트웨어 실험실에서 동일한 일이 일어나서 랜선을 잠시 뽑아놨던 기억이(…)
아마 비슷한 시기의 일일듯?
프린터를 통해 Instance(실체)화 되고 있는 웜…
흠좀무…
매개수단이 달라서 괜찮음(?)
오염된 종이는 격리된 곳에서 소각을..
다음에도 이런 일 있으면 현실 세계의 메일로 klutzy님에게도 한 카피 보내드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