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vs 서울대 기사(중앙일보)

7/8일자 joins.com의 기사(http://news.joins.com/politics/200507/08/200507080516129001200020102011.html)중에 보면

이날 김 부총리와 만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경우 대학별 고사는 위험하며 논술 형식이든 다른 형식이든 지양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라는 부분이 있다.

저런 말을 한 시민단체의 저의는 무엇인가? 평등의 원칙이라고 주장하고 싶은걸까. 기회의 평등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평등이라도 말하고 싶은거냐 -_-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사람의 능력을 볼 수 있을까?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가장 시장경제적인 선발일 수 밖에없는 기업의 채용시험은 당연히 `이전에 해온 일’들만 가지고 판단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신뢰할 수 없는 측정치 가지고 뭔가 선별하고 싶겠나 -_-

시민단체가 소수의견 혹은 공공의 의견을 말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명확한 이유(3불 정책이 이유 내지 근거가 될 수 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라도 대가면서 `비판’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요즘 마구 들고있다.

Author: rein

나는 ...

2 thoughts on “여당 vs 서울대 기사(중앙일보)”

  1. 1. 과연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이 그러게 쉽게 딱 부러지게 가를 수 있는 가치일까? 누구나 본고사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기회의 평등은 실현된다라고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을 생각 해 볼 때 너무 순진한 생각인 거 같다. 현재 정부와 여당에서 그렇게도 고등학교 공교육의 정상화를 외치는 것은 어떻게든 사교육 비 지출을 줄여보자고 하는 고육지책이고 ,결국 사교육 비의 지출이 억제되어야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기회의 평등을 획득할 수 있다, 한달에 몇 백만원 짜리 과외를 하는 사람과 그냥 평범하게 학교 수업 열심히 듣는 사람이 과연 같은 시험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기회의 평등을 획득할 수 있는 걸까? 그 뿐만 아니라 강남 같은 곳으로 교육의 기회가 집중되는 것도 억제할 수 있는 방법도 될 것이고…

    2. 가장 사람을 효과적으로 뽑는 방법이 내신 및 수능 중심의 입시제도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몇 없을 거다. 솔직히 대부분의 채용이 경력과 장기 인터뷰 중심으로 흘러가는 경향을 봤을 때 논술형 본고사가 사람 뽑기에는 더 적절하다. 그러나 기업은 말 그대로 가장 시장 경제 중심에 서 있는 사회 구성원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뛰어난 인재를 효과적으로 뽑는 게 중요하겠지만, 대학 입시는 고려해야 될 점이 그 뿐만이 아니다. 대학 입시가 우리나라에서 한 사람한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볼 때, 효율성을 희생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폭 넓은 기회를 주는 쪽이 공교육에서는 중요하다고 정부는 생각하는 거지. 그리고 정부의 관점에서현재 학생의 부모가 가지고 있는 경제적 위치가 학생의 입시를 좌우하지 못하고, 고등학교 공교육을 통해서 입시가 결정되는 것이 "기회의 평등" 이라는 거겠지.

    3. 나도 정부의 정책이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실제로 내신 중심으로 바뀌면, 우리나라에서는 내신 과외과 생기고 교사한테 촌지만 늘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정부의 기본 취지에는 동의한다. 장기적으로 필요한 것은 입시 제도라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문화의 정착, 즉 학벌 체제가 약해지면서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몇 개의 대학교가 학생을 어떻게 뽑든 사람들이 별로 신경쓸 필요도 없는 상황이 되어야 좀 정상적인 나라가 아닐까 싶다. 대학교가 어떻게 사람을 뽑는 지에 따라서 나라 전체가 발칵 뒤집히니 이런 상황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거 같다. 정말 중요한 건 입시가 아니라 교육인데 말이지…

  2. 1. 두 개사이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긴하지만 그게 가장 중요한 인자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심층 면접이나 복잡한 형태의 질문을 하는 논술이 단순히 과외로 엄청나게 극복될 수 있는 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조금더 연구가 이루어지면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요)

    2. 고등학교 공교육만으로 입시가 결정되는 것은 `기회의 평등'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외 같은 것도 있겠지만 개인의 몫으로 맡겨진 추가적인 기회같은 것도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3. 사실 입시보단 교육이 중요하지만 어째 우리나라에선 입시 결과가 교육 과정에 대한 평가서가 되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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