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근 몇 주? 아마도 마지막 포스팅하고 잠시 후 정도부터 계속 바빴던듯하다.
블로그는 가끔 들어와서 스팸만 지우고 나갔으니 -,-
우선 바로 직전 포스팅에 썼던 졸업 논문 관련된 일들은 거의 끝났다.
징하게 제안서만 읽어댔던 몇 몇 회사 이름 – Thomson (어째서인지 나 이걸 계속 Thompson이라고 쓰고 있었다 -_-;; ), FT-Philips, ETRI – 가 아주 지겹게 느껴질 지경이었음
내가 논문을 쓴 분야는 인지 라디오 (cognitive radio)라는 건데, 원래 무선 주파수는 각 지역/국가별로 할당하는 기간이 존재하고 거기에서 할당을 받아서 (우리나라는 정통분가?) 쓰는 방식이다. Cognitive radio는 대략 이런 주파수 중에 잘 안 쓰는 것 (실제로 이런게 굉장히 많다 -_-; )을 원래 사용자가 안 쓰는 동안 슬쩍 쓰고, 원래 주인이 나타나면 다른 주파수로 도망다니는 방식인데 최근 IEEE 표준 (802.22)도 표준화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 뭐 논문을 쓴 부분은 이 중에서 아주 좁은 부분 – 구체적으로 말하면 `도망다니는 절차’와 관련된 내용 – 인데, 추석 좀 전에 생각했던 것들이 다 구체화되서 무사히 논문을 완성한듯하다.
이제 졸업할 때 까지 남은 일은,
- 논문 최종 완성; 그래프도 좀 더 이쁘게 -_- 만들어 놔야할 듯하고, 검증도 좀 더 할 수 있으면 해봐야
- 논문 심사: 담주 화요일에 논문 요지 발표(…라고 쓰고 심사라고 읽어도 됨)가 있고, 그 리허셜 -_- 을 내일 하고 화요일엔 실전
- ETRI 출장: 프로젝트 최종 보고를 하러 대전을 가야함 (돌아오는 월요일)
- 최종 보고서: 졸업논문의 알고리즘은 프로젝트 하면서 떠오른 걸로 쓴거라, 프로젝트 쪽에도 최종 보고서를 써야함
- 컴퓨터 게임 최종 마감: 학부 수업(…)을 하나 듣고 있는데 최종 프로젝트 마감이 기다리고 있다
- 구직 활동(…)
제일 큰 일은 구직 활동이긴한데 – 덕분에 팔자에 없는 TOEIC도 보고, 오는 일요일엔 노원까지 가서 필기 시험(SSAT란 물건 -_-)도 새벽부터 보러가야할 판국 – 어딜 가게 될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