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웃라이어

twentyeleven

흔히 존재하는 — 그리고 절대로 손이 안가는 — 성공서류라고 생각해서 읽을 생각도 안했는데, 자주가는 블로그 몇 곳에서 평이 너무 좋길래 사봤다(…). + 볼만한 책이다. 성공의 요인을 nature vs. nurture에서 말하는 “nurture”에 중점을 두고 설명한다. 심지어 비슷한 재능(nature)를 지닌 것으로 보이는 사람의 사례에서 nurture의 차이를 가지고 실제 차이를 설명하는 시도하는 등 재밌는 내용이 많다.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을 꼽자면, “진정한 아웃라이어가 되기 위한 매직넘버” 라는 부분.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집어든 순간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해왔는가?”

(중략)

결과적으로 스무 살이 되면 엘리트 학생은 모두 1만 시간을 연습하게 된다. 반면 그냥 잘하는 학생은 모두 8,000 시간, 미래의 음악교사는 4,000 시간을 연습한다. 
(중략)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와 프로 피아니스트들을 비교해보았다.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아마추어들은 어릴 때 일주일에 세 시간 이상 연습하지 않았고, 그 결과 스무 살이 되면 모두 2,000시간 정도 연습한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프로는 스무 살이 될 때까지 매년 연습시간을 꾸준히 늘려 바이올리니스트와 마찬가지로  결국 1만 시간에 도달했다.

즉, 특정 분야의 달인들은 1만 시간 이상의 “연습”을 했다는 것. 이건 대략 일주일에 스무시간(하루에 3시간 꼴)씩 10년을 연습해야 도달하는 시간이다. 

결국 진리(?)는 평범하다. 열심히(…) 자기 분야에 통달할 것…

 

뭐 내가 인상깊었던 부분은 여기이긴 하지만, 다른 부분들의 내용도 재밌다. 머리를 시원하게 해준달까. 교육, 문화적 환경(권위주의 지수 등등), 연습 등등 양적으로 측정가능한 환경(nurture)에 의해 어떻게 성공과 실패가 갈렸는지를 여러 가지 사례+통계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성공서 나부랭이를 보게 할게 아니라 이런 책을 읽게하고, 결국 자기가 원하는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노력말고는 답이 없다는 것[1] 을 알려주는게 훨씬 나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1. 뭐 그렇다고 무한 경쟁 사회를 지지한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

Author: rein

나는 ...

6 thoughts on “리뷰: 아웃라이어”

  1. 조선일보 주말세션에서 이 아저씨 인터뷰를 봤는데..
    좆(…)선일보라서 그냥 씹을까 하다가 잼있을 것 같아 망설였어요.
    검증된(?) 책이니 조만간 구해서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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