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맞이 대청소

설마 지인들이 내가 집 청소를 연말맞이로 할리가 없다는건 알거라고 생각하지만, 여튼 수행한 일은 집에서 사용 중인 데스크탑(hyperion-iii)의 청소.

몇 주간 이상하리만치 자주 다운되길래 무슨 문젠가 궁굼해하다가, 연초에 본체 청소를 한 이후에 한 번도 청소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떠올리곤(…), 국전 들른 김에 먼지 제거 스프레이를 한 통 샀다. 
하드웨어 모니터 출력에서 메인보드 칩셋이 7x °C, CPU가 7x°C 인걸보면 아무래도 청소가 필요한 시점..

청소 시작

 

  1. 메인보드 칩셋 위에 있는 방열판에 먼지가 한가득 손에 묻어날 정도로 보이더라 ((물론 정전기 때문에 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하지만…)) . 이걸 제거
  2. 케이스 반대 편도 열고 바닥과 옆면에 쌓인 먼지들을 일단 제거
  3. CPU 팬과 VGA 팬에 가득 묻은 것들을 제거
  4. 케이스 팬 2 개에 묻은 먼지와 파워 서플라이의 내부팬/외부팬 먼지를 제거
  5. 그리고 부팅

  1. 부팅을 시작합니다
  2. 안 되잖아?

뭔가 경고 메시지가 : 팬이 하나 제거 되었습니다 (?!) + 강대한 소음.

파워케이블 중 안 쓰는 부분 하나가 CPU 팬에 닿아있다. 가끔 들리던 소음이 이거였나 + 시스템 다운의 원인으로 의심 중.

청소 완료 + 조립 후에 계속 쓰는 동안 소음도 좀 줄었고 (이건 기분 탓일 수도) 시스템 다운도 일어나지 않는듯…

+ CPU 온도 5x, 메인보드 칩셋 온도 5x 정도까지 하락한듯; 

 

연말연시 컴퓨터 청소도 신경씁시다(…)

Jinuk Kim
Jinuk Kim

SW Engineer / gamer / bookworm / atheist / femi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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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먼지청소…상당히 중요하죠.

    다운되는 이유중 하나기도하고…시스템이 고장나는 이유중 하나기도합니다 ^^; 먼지가 수북히 쌓이면서 쇼트가 일어나는거죠… (정전기등으로)

  2. kalstein / 보통 6개월마다 해주던 거였는데 (대학원 때는 딱 한 번 했다곤 말 못함(…)) 어쩌다보니 기간이 길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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