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우체국 택배

집에서 여름용의 이것저것 (?)과 과일을 좀 보내 준다고해서 택배를 기다리던 참이었다.

아침에 별다른 문자가 없길래 (배달 당일에는 문자가 오거나 전화가 온다), 그냥 평소처럼 연구실에 나와있던 상태.
근데 방금 전에 전화가 오더니

택배직원 : 우체국 택밴데 집에 있나요?
본인 : 없죠 -_- (아침에 문자고 뭐고 안왔는데 내가 집에서 뒹굴고 있겠냐)
택배직원 : 주인집에도 사람이 없는데, 집 근처 어쩌구저쩌구 (나도 잘 이해 안가는 설명이라 기억 못함)에 있는 슈퍼마켓 -_- 에 택배를 맡겨놓을테니 나중에 찾아가세요
본인 : 네? -_- (어이 당신 개념은 어디에?)

일단 닥치고 내일 다시 배달하라고 해놓긴했는데, 이건 뭐 어쩌자는거야 -_-
좀 짜증이나서 우체국 민원 신청 번호로 전화를 거니, `인터넷으로 다시 써주세요’

…전화 번호는 왜 올려놓은거냐

후우 우체국 좋아졌다는 소리 말짱 거짓말이었다는걸 오늘 제대로 체험했음

Jinuk Kim
Jinuk Kim

SW Engineer / gamer / bookworm / atheist / femi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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