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교육감선거때문에 떠올린 것

좀 짧은 임기 (1년 k개월) 인 직선제 교육감 선거가 오늘 치뤄졌다 — 아직 결과는 안 나온 상태지만 수 시간 내에 결과가 나오긴 할 듯? 11시 현재는 내가 참 싫어해마지 않을 기호 1번(현 교육감)이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 중.

좀 딴 얘기지만 바라건데, 이미 지나가버린 내 학창 생활 기간에 원하는게 있다면

  • 좀 더 책 읽을 시간을 다오 — 뭔가 중학교 -> 고등학교 넘어가면서 “책 읽을 시간 그게 뭔가요?”가 되었다는 느낌이 있음. 못 읽은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시간이 줄었었다. 지금 생각하면 제일 슬픈 일인지도?
  • 자율학습이란 이름의 학습 시간 연장을 그만둘 것 — 잠 좀 자자(…). 실제 존재하는 예로, 학교 있을 때 옆 연구실에 있었던 ㅇㄱ님의 경우 고 3 때 수면 시간을 늘렸더니 전교 석차가 1/10으로 줄었다(?)한다. 내 경우에도 고 3 여름쯤을 빼면 6시간은 넘게 잔듯. 지금도 그 쯤 잔다(…). 졸면서 성적 잘 나오겠다는 것도 좀 -_-;;
  • 타인을 만날 기회를 늘려주자 — 대학와서 세계가 넓어졌달까 그런 느낌이 강함. 고등학교 까진 뭔가 교류기회 같은게 너무나 너무나 적다

정도?

다행히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체육 시간이라고 이름 붙여놓고 자습하거나 하는 곳은 아니라서 그런 쪽의 불만은 없지만, 사실상의 타율 학습 시간 같은건 좀 불만이 많았음. 자율학습이지만 딱히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거나해도 되는건 아니었다. 물론 숨어서 읽을 건 다 읽은 것 같지만…

현 교육감인 공정택씨가 원하는 건 뭐랄까, 저런 기회들은 싹 날려버릴 것 같아서 — 물론 내가 뽑은 기호 6번 후보가 저걸 딱히 보장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그나마 projection 했을 때 0 벡터가 나오는 건 아닐 것 같아서 — 참 싫은데 -_-;; 뭐 세상이 원하는 것처럼만 되진 않겠지;

그래도 내 아이가 있다면, 읽고 싶은 책들은 읽게 해주고싶고, 많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고 편안한 휴식 시간 정도는 있으면 좋겠다. 으 상념만 한가득;

Author: rein

나는 ...

13 thoughts on “서울특별시 교육감선거때문에 떠올린 것”

  1. stania / …

    일념 / 뭐 그렇긴한데요 -_-;; 저보다 좀 더 적게 잤던 고 3때는 스트레스가 흠좀무했을듯[…]

  2. 그리고….6번은 어쩔수 없는 anti-1번의 현실적 선택지였다고 다들 이야기는 하지만…사실 이번 교육감 선거 역시 누가 이기든 별 기대는 안되는듯(꿈도 희망도 없어…)

  3. 전 고등학교 때도 8시간은 꼬박 채워서 잤어효 (…)
    집에선 5~6시간 자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보충 ㅋ

  4. Dish / 잠이 보약(…). 근데 학교에서 보충할거면 그냥 집에서 자는 시간을 늘리는게 맞지 않냐;

  5. 저도 잠자는 시간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고등학교 또는 대학시험때 밤새며 공부하는 것보다 좀 덜봤더라도 푹자고 시험을 보는게 오히려 두뇌회전이 잘되고 기억이 잘나서 더 성적이 좋았던 경험이 있네요.
    그래서 시험전 밤새려는 사람들에게 그냥 푹자고 시험보라고 권유하는 편입니다.

  6. 고등학교때 평균.. 11시간 잔듯…

    취침시간 : 2시~7시
    오전수업 : 평균 2시간
    오후수업 : 평균 2시간
    야자시간 : 평균 2시간

    쯤인듯.. ㅡ.ㅡ

    글구 Dish의 패턴 이해되는데..
    집에서만 할수 있는 일이 존재하고, 집에 있을수 있는 시간이 정해지면….
    잠자는 시간의 일부를 학교로 옮겨야 ㅡ.ㅡv

  7. 동의합니다. 그리고 생활체육을 강화해야한다고 봐요. 올림픽에서 메달 한 두개 더 따서 4년에 1달 쯤 기분 좋은 것도 좋지만-
    그리고 한 가지 정정하자면 1/10은 전교석차가 아니라 전국 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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