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놀이 사이

놀이 대신 흥미/취미/ 등등 원하는 단어로 바꿔서 생각해도 뜻은 통한다.

오늘자 xkcd.com 의 코믹 스트립. (CCL attribution/non-commercial)

typewrite from xkcd.com

할머니에게 메일을 타이프라이터로 작성하는 과정에서, cnn, reddit, 구글 뉴스그룹, boingboing, bbc, slashdot 등을 방문하려고 입력한1 노트를 그려낸 것. 참 geek스러운 장면. 뭔가 내가 일 할 때, 혹은 일이라 부를만한 주 작업을 할 때 순간적으로 다른 문맥 — 예를 들어 HanRSS를 열어 다른 블로그를 본다거나, 알라딘이나 toonk.com에 가서 새로 나온 책/만화책을 확인한다거나… — 으로 왔다갔다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떠한가 궁굼함;;; 사실 일이 엄청 흥미진진한 경우 별로 저런 경우가 없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엔 위와 같은 일이 종종(혹은 아주 자주?) 생김;; 그런 집중이 발휘될 때는 버그도 거의 안생기는데 말이지;;;;;2

+모 개발자 채널의 IRC 로그 일부.

<r*> 집에서 인터넷이 안되다보니 <r*> 생산성이 짱임

…실로 위와 같은 듯.3


  1. 컴퓨터 앞에서 타이프 라이터로 쓰다가, pc인양 alt+tab으로 웹브라우져로 가서 주소 입력을 하려고 했다면, 타이프라이터 입력이기 때문에 저런 흔적이 남게되는 것. ↩︎

  2. 사실 딴짓을 해서 그 사이를 파고들어 버그가 생긴건지도. ↩︎

  3. 화자가 내가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