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Press 2.5의 때가 오고 있다

2.5 마일스톤1 대충 due까지는 - 주 개발자들이 있는 시간대 중 가장 늦을 시간대인 - PDT기준으로 18시간 정도가 남았다. (Daylight Saving Time가 이제 시작이니 19시간이 맞나?)

많은 SW 프로젝트가 그렇듯이 - 그리고 이제까지의 WordPress 릴리즈들이 그랬던 것 처럼 - 대충 1주일 정도 늦어질 것이고, 남아있는 이슈 중 일부는 폐기되거나, 다음 릴리즈(2.6 이후)로 미뤄질 것이다. 어쨌든 아마 앞으로 일주일(내일~다음주 초) 안에는 2.5 버젼과, 2.5 버젼의 관리자 인터페이스를 보게 되지 않을까 한다.

이 참에 SW 릴리즈의 일반적인 진행에 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 물론 내가 알고있거나, 학교/대학원에서 경험한게 주가 되겠지만 - 한 번의 SW 릴리즈에는 다음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

무엇이 추가되어야할 것인가?

사실 “언제 릴리즈하는가"는 좀 다른 문제다. 그건 의사 결정이 아니라 공학에서 말하는 제약 요소다. “무엇을 추가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통해 나온 feature들을 “릴리즈 시기"라는 제한을 가하면 “반드시 추가해야한다” 라는 무언가에 관한 제한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진행하다가 시기에 대해 잘못 추정하게 되면 그에 따라 꼭 추가할 것들이 줄기도 하고, 늘기도 한다(후자는 잘 안일어나지만). 그리고 줄어든 것들은 포기되거나(보통은 다음 릴리즈 feature를 고르다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음 릴리즈로 넘어가게 된다.

비슷한 방식으로 WordPress의 버젼들도 1.0, 1.1, … , 2.3.3 까지 오면서 특정 릴리즈에 다 구현되서 나오거나, 다음 버젼 (혹은 그 다음 버젼) 으로 미뤄지게 된다. 요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feature)들을 포함해서 일정 기간 안에 내놓는 것

이게 릴리즈(넓은 의미의 출시?)라는 개념이 포함된 SW 개발이 되게 된다.

이런 저런 의미에서 곧 다가오는 WordPress 2.5의 출시를 변해가는 feature 목록을 봐가며 기대하는 밤이다 :)


  1.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관리하는데 사용되는 웹 프로그램 중 하나인 trac에서는 마일스톤;milestone이라는 개념으로 SW의 큰 버젼 변화와 그에 필요한 구성요소들의 변화를 다룬다. ↩︎